'주현미와 정용화가 만들어낸 색다른 'SHALLOW' 무대가 랜선 관객들을 소름돋게 만들었다.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인 두 사람이었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트롯신이 떴다'에서 정용화와 주현미의 환상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진성이 신곡인 '상팔자'란 곡으로 무대의 시작을 열었다. 이어 이날 듀엣무대로 새도전에 나선 멤버들이 그려졌다. 먼저 양세형과 진성이 무대 위로 올랐다. 랜선 무대가 처음인 양세형은 화려한 랜선 관객들을 보며 감탄했다.
일주일 전, 양세형이 직접 진성을 만나 노래 실력을 테스트한 모습이 그려졌다. 담백한 미성에 진성은 "유재석보다 낫다"면서 트롯 실력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듀엣곡으로 나훈아의 '고향역'을 제안했다. 진성이 직접 족집게 강의로 노래 포인트를 알려줬고 양세형이 그대로 학습했다.
본격적으로 듀엣 무대가 시작됐다. 무대 체질인 양세형도 흥겹게 댄스실력을 펼치며 지금껏 감췄던 트로트 노래실력을 선보였다.
이를 지켜본 멤버들도 "연습 많이했다"고 감탄할 정도였다. 진성이 뒤를 이어받으며 명품 노래실력으로 안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마무리까지 합이 척척 맞은 '고향역' 무대였다.
멤버들은 "세형이 개그맨이지만 노래할 때 긴장한 모습이 순수해보였다, 반전매력"이라며 감탄했다. 무대에 내려온 양세형은 "긴장 정말 많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모두 양세형이 노래를 잘한다며 극찬이 쏟아졌다.
다음은 정용화와 주현미가 무대 위로 올랐다. 익숙한 듯 색다른 특별한 조합이었다. 주현미는 "정군이 파트너로 뽑힐 때 순간 망했다 생각했다"고 했으나 기대감을 보였다. 정용화는 "기가 막히게 원하던 선배님이 뽑혔다,쉽지 않겠지만 어울릴 거라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선곡에 대해선 "선곡을 기다렸는데 주현미 선배님이 팝송 몇 개를 추천해주셨다"고 감사하했다. 주현미는 "음악 장르가 다른 후배라 정용화에게 포커스를 맞추고 싶었다"며 후배를 위한 선배의 배려를 보였다.
두 사람이 선곡한 곡은 'SHALLOW'였다. 파격적인 선곡에 대해 "시청자들도 색다르다고 느껴볼 것 같다"면서 무대를 꾸몄다. 다른 듯 오묘하게 어울리는 두 사람의 명품 보이스가 랜선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세대를 뛰어넘는 환상의 하모니였다.
다양한 장르를 도전한 주현미에 대해 모두 "완전 로커처럼 불러 멋졌다"며 엄지를 세웠다. 그러면서 정용화와의 무대에 대해선 "나이가 안 보이고 정말 남녀로 보였다"고 감탄했다. 새로운 도전을 한 환상적인 하모니를 보인 두 사람, 그 어느 때보다 깊은 감성이 돋보였던 'SHALLOW'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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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롯신'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