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 시즌 가장 파괴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팀은 단연 담원이다. 1라운드에서 승리 시 모두 2-0 완승을 기록했다. 담원 이재민 감독은 “1라운드 ‘4강 팀’과의 대결에서 1승 2패의 성적을 거뒀다”며 “2라운드에서는 아쉬움을 털겠다. 2라운드 전승과 정규 시즌 1위를 달성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담원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팀 다이나믹스와 1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담원은 시즌 7승(2패, 득실 +12)째를 달성하면서 젠지를 끌어내리고 2위에 등극했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이재민 감독은 먼저 1라운드에 대해 “득실차 관리에 성공했다”고 호평했다. 1위 드래곤X와 경기 차이는 나지만 승리 시 모두 2-0 완승을 거두며 세트 득실 +12를 달성했다. 다만 이재민 감독은 “‘4강 팀’과의 대결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1라운드에서 ‘플레이에 대한 확신’을 찾은 이재민 감독은 2라운드에서 더 높은 성적을 예고했다. 이재민 감독에 따르면 담원은 전투-오브젝트-운영 등 전반적인 게임 플레이에 대한 방향성을 찾았다. 담원의 블루 사이드 전승은 이러한 확신과 선수들의 넓은 챔피언 폭이 합쳐진 결과다. 이재민 감독은 “2라운드는 1라운드의 아쉬움을 모두 극복하기 위해 전승하고 싶다. 정규 시즌 1위로 결승전에 진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2라운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첫 단추가 중요하다. 담원은 오는 17일 아프리카와 2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아프리카에 대한 이재민 감독의 평가는 1라운드와 같다. 이재민 감독은 “아프리카는 시간이 지날수록 단단해지는 팀이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며 “1라운드때처럼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이재민 감독은 온라인으로 응원하는 팬들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재민 감독은 “LCK가 무관중으로 열리고 있는데, 팬들의 응원이 우리 선수단에 많은 힘이 된다”며 “좀더 나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