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죽도시장에 대해 극찬하면서 해초 칼국수집에 대해 지역 해산물을 활용한 신메뉴를 제안했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포항 꿈틀로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포항 꿈틀로 솔루션이 시작된 가운데, 백종원이 해초 칼국숫집에 대해 생각을 털어놨다. 백종원은 "지역주민에겐 익숙한 특산물이지만 외부인에겐 새롭게 느껴질 것, 해초 해물칼국수에 왜 굳이 냉동을 썼을까 생각했다"면서 "해물이 귀하거나 유통이 쉽지 않으면 냉동이 안전하지만, 죽도시장에서 5분 거리면 싱싱한 해물을 얻어올 수 있다"며 방안들을 생각했다.
백종원은 다른 메뉴를 시식하러 해초 칼국숫집으로 향했다. 백종원이 가장 자신있는 다른 메뉴를 묻자 사장은 "수제비"라고 했고, 사장은 수제비 반죽을 족타로 한다고 했다. 손이 아파서 발로 반죽을 한다고. 족타를 하며 노래도 부르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백종원이 사장이 요리하는 모습을 보며 "사장님같은 스타일이 한 가지 가르쳐주변 오래 제대로 할 스타일"이라 했다. 이에 사장은 "그건 맞다"며 특유의 웃음소리로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수제비와 들깨칼국수로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 가운데 백종원이 이를 맛봤다. 백종원은 "국물이 칼국수랑 똑같다"고 하더니 족타 반죽의 수제비에 대해선 칭찬했다.
이어 들깨 칼국수를 시식했다. 역시나 맛이 똑같다고 했고 사장은 "배운게 없다, 전문가에게 배워야하는데"라며 웃음을 지었다. 그나마 백종원은 들깻가루 국수가 가장 맛있다고 했다.
백종원은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와서 포항의 색을 살렸으면 좋겠다"며 포항 특색을 살린 신메뉴를 개발하는 것은 어떨지 제안했다.
사장은 포항 유명한 것에 대해 "포항은 과메기와 대게, 그리고 회, 매운탕도 유명하다"고 했다. 하지만 해산물이 없다고.
이에 백종원은 "잘못 알고 있다, 내가 아침에 죽도시장 해산물 투어를 했다"면서 자신이 산 것들을 꺼냈다.
가자미와 돌미역, 생새우와 흑고동, 아귀 등을 꺼냈다.
백종원은 "사장님 성격이 좋아서 해물 손질법을 배우면 된다"면서 아귀살이 고급스러운 재료라며 식감좋은 아귀와 국수를 조합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라고 했다. 하지만 원가가 중요하니 매출도 계산해보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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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