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3'의 박지현과 김강열이 방송 이후의 뒷 이야기를 털어놨다.
15일 오후 마지막으로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3'에서 김강열과 박지현의 방송 이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지현은 온라인 수업을 들으면서 지내고 있었다. 박지현은 방송 이후 유명세로 인해서 프랜차이즈 카페를 가지 못하게 됐다. 박지현은 "가족들이 더 난리다. 저희 어머니 아버지는 1일 2 '하트시그널'을 한다. 저희 오빠가 앉아서 보질 않는다. 과몰입을 심하게 한다. 가족들은 직지한 강열 오빠를 제일 좋아한다. 정말 저만 직진을 했다. 부모님이랑 오빠가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박지현은 김강열과 놀이공원 데이트를 하던 중에 회전목마 앞에서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순간을 명장면으로 기억했다. 박지현은 "서로 '재밌다'라는 느낌이었는데, 막상 회전 목마 앞에서 포즈 잡는 것 이야기 하고 어깨 동무를 하니까 이상하다. 그때부터 그 오빠랑 저랑 뭔가 '재밌음'에서 '설렘'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라고 기억했다.
박지현 역시도 핫팩 장면을 민망해서 보지 못했다. 박지현은 "딴건 잘보겠는데 그 장면은 민망해서 못본다. 저도 한 번만 봤는데, SNS 켜면 자꾸 뜬다. 온 국민이 제가 손 잡는거 본거잖아요. 그 당시에는 거기에 몰입을 했지. 시청자들이 보고 어떻게 할거야라는 생각이 아예 없었다. 약간 심쿵했다. 방송에서 그 표정을 확인하니까"라고 부끄러워했다.
박지현은 천인우와 제주도에서 만남 이후 눈물을 흘렸다. 박지현은 "제가 그렇게 엉엉 운지 몰랐다. 그럴만 했던 것 같다. 마지막 데이트에서 확신이 있었고, 저도 정리가 돼 있어서 그 상황에서 헷갈리게 하고 싶지 않았다. 이미 저때문에 마음 고생한 건 알아서 그 상황에서 애매하게 대답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정리하는 느낌이었다. 처음부터 천인우를 좋아했고, 그 오빠가 노력한것도 많았다. 그런 것들이 스쳐지나가면서 마지막이구나 밖에서는 못만나겠다라는 마음이 슬퍼서 울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박지현이 김강열은 최종 선택한 이유는 아쉬움이었다. 박지현은 "말 그대로 저는 나가서 연애하고 싶었다. 최종 선택한 그 사람과 연애를 하고 싶었다. 강열씨랑 데이트를 여러번 했었는데, 같이 있는 순간들이 즐겁고 순간 순간마다 즐겁고 좋았다. 이 사람이랑 만나면 재미있는 연애를 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 강열 오빠는 다시 못보게 되면 아쉬울 것 같았다"라고 털어놨다.
방송에 공개 되지 않은 장면에서 박지현과 김강열은 서로 깍지를 끼기도 했었다. 결국 두 사람은 깍지를 낀 채로 잠이 들었다. 박지현은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좋다고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을 바뀌었다고 변화를 설명했다.
김강열 역시도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고, 가족들 역시도 좋아했다. 김강열은 회사 근처로 이사를 해서 바쁘게 지냈다.
김강열은 박지현에게 선착순 데이트 신청할 때도 허당스러운 면을 보여줬다. 김강열은 "저는 아직도 미스터리인게 지현이가 거기에 있었는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박지현 역시 "제가 아무리 납작해도 그렇게 납작할 수 없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강열은 박지현과 첫 데이트를 하면서 이상형을 고백한 순간을 떠올렸다. 박지현과 놀이공원 데이트 역시도 김강열에게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 김강열은 제주도에서 박지현과 데이트를 하고 난 뒤에 운명을 느꼈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