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전태양, 후안 로페즈 꺾고 힘겹게 8강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7.15 23: 40

'디펜딩 챔프' 전태양이 힘겹게 후안 로페즈를 꺾고 GSL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태양은 15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GSL 시즌2' 16강 후안 로페즈와 최종전서 두 세트 모두 장기전 끝에 힘겹게 상대를 따돌리면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태양은 A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승자전서 박수호에게 1-2로 패한 전태양은 '스칼렛' 사샤 호스틴을 패자전서 꺾고 올라온 후안 로페즈를 상대로 시작부터 숨막히는 테란 동족전의 진수를 보였다. 전태양의 바이오닉 전술과 후안의 메카닉 전술은 자연스럽게 장기전으로 넘어가게 만들었다. 결국 엘리미네이트 전 끝에 전태양이 후안의 공세 보다 먼저 웃으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에버 드림'도 장기전이 계속 됐다. 사이클론으로 초반 전태양을 흔든 후안에게 전태양은 밴시로 응수하면서 미묘하게 한 발 앞서나갔다. 이후 후안은 해방선을 활용해 전태양을 타격했고, 전태양도 병력을 우회시켜 후안을 흔들었다. 
양 선수가 서로 빈틈을 노리면서 혼전 양상으로 흘러가던 경기는 집중력에서 승패가 엇갈렸다. 전태양은 밴시가 다시 활약하면서 후안 로페즈에게 16강 탈락의 아픔을 선사하면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 2020 GSL 시즌2 16강 A조
▲ 1경기 전태양 2-0 사샤 호스틴
1세트 전태양(테란, 5시) 승 [골든 월] 사샤 호스틴(저그, 7시)
2세트 전태양(테란, 5시) 승 [데스오라] 사샤 호스틴(저그, 11시)
▲ 2경기 후안 로페즈 1-2 박수호
1세트 후안 로페즈(테란, 7시) [아이스 앤드 크롬] 박수호(저그, 1시) 승
2세트 후안 로페즈(테란, 5시) 승 [데스오라] 박수호(저그, 11시)
3세트 후안 로페즈(테란, 1시) [필러스 오브 골드] 박수호(저그, 7시) 승
▲ 승자전 전태양 1-1 박수호
1세트 전태양(테란, 7시)  [아이스 앤드 크롬] 박수호(저그, 1시) 승
2세트 전태양(테란, 7시) 승 [골든 월] 박수호(저그, 5시)
3세트 전태양(테란, 1시) [필러스 오브 골드] 박수호(저그, 7시)
▲ 최종전 후안 로페즈 0-2 전태양
1세트 후안 로페즈(테란, 11시) [데스오라] 전태양(테란, 5시) 승
2세트 후안 로페즈(테란, 7시) [에버 드림] 전태양(테란, 1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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