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대상 욕심"..'뽕숭아학당' 트롯맨F4, 코요태와 함께한 첫 여름MT[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7.16 06: 53

 트로트 F4(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예능 정복에 대한 욕심을 대방출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뽕숭아학당’에서는 트로트 F4가 경기도 가평으로 첫 MT를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게스트는 그룹 코요태였다.
게스트 소개에 앞서 붐은 “오늘 가는 곳은 지인의 할머니집”이라고 소개했다. 잘 아는 지인의 할머니 집을 대관했다고. 

영탁은 MT에 관한 추억이 있냐고 묻자 “대학교 2학년 때 갔던 MT가 떠오른다”라며 “그 날 고백을 받았다. (다같이 밤을 새워 놀고) 해가 떠오르던 시점에 서로 ‘한 번 만나보자’는 얘기가 나와서 교제를 했었다”고 밝혔다.
반면 임영웅은 “저는 썸은 없었고 쌈은 있었다”며 “제가 싸운 건 아니고 저는 말리는 사람이었다. 그때를 생각하면 ‘왜 싸웠나’ 싶다. 사랑의 바보들 같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넛츠의 ‘사랑의 바보’를 부르기 시작했다.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F4. 네 사람은 코요태를 보고 각각 “선배님들의 팬”이라며 반가워했다. 코요태 역시 대세인 F4를 보고 좋아했는데 각자 ‘원픽’을 꼽았다. 김종민은 “제 픽은 아니고 저의 엄마픽인데 이찬원 군이다. 누나는 임영웅 군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빽가도 “저희 엄마도 임영웅 군을 좋아한다”며 “언젠가 ‘내가 임영웅을 낳는 건데 빽가를 낳았다’고 하시더라. 그 말에 너무 화가나서 싸웠다”고 전해 웃음을 더했다.
이찬원은 코요태에게 “신지 선배님이 무섭기로 유명하다. 근데 어떻게 23년간 유지했느냐”고 팀워크 비결을 물었다. 이에 신지는 “우리는 시원하게 싸우고 뒤끝 없이 끝낸다”고 대답했다.
이어 신지는 “나는 김종민 오빠의 표정만 봐도 기분을 안다. 코평수가 넓어지면 삐친 거다. 빽가는 머리 스타일만 봐도 기분을 알 수 있다”고 우정을 유지하는 비결을 전했다.
임영웅은 신지에게 “일단 너무 예쁘다”라고 칭찬으로 시작했다. 이에 김종민이 “무서워서요?”라고 묻자 “네, 무섭다"고 즉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들은 까나리 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놓고 복불복 게임을 벌였다.
게임을 통해 트롯맨F4의 예능 욕심을 느낄 수 있었다. ‘연예대상’ 수상자 김종민에게 이찬원은 “저는 지상파 3사 연예대상 수상이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알렸다.
김종민은 이찬원을 포함한 F4에게 예능 비법을 전수하기 위해 엉덩이 젓가락 격파를 선보였다. 이어 네 사람 중 엉덩이 힘이 좋다는 임영웅이 후발주자로 나섰지만, 김종민보다 조금 격파해 웃음만 남기게 됐다.
F4의 맏형 장민호가 제안을 받고 도전했는데, 이날 김종민보다 더 많은 젓가락을 격파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대망의 첫 여름 MT를 떠난 트롯맨 F4는 설렘과 즐거움에 들뜬 감정을 감추지 못한 채 예능 대세의 기운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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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뽕숭아학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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