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PD가 배우 채정안의 거침없고 솔직한 입담에 혀를 내둘렀다.
15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야! 너두 할 수 있어'라는 부제 아래 관리 잘하는 스타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에 배우 채정안, 코미디언 박성호, 가수 케이윌과 김우석이 등장 입담을 뽐냈다. 특히 이날 '라스'에서는 채정안이 거침없는 입담으로 반전 매력을 드러내 호평받았다.
이와 관련 '라스'를 연출하는 최행호 PD는 16일 OSEN과의 통화에서 "채정안 씨 매력은 녹화 때 더 대단했다. 방송에서는 정말 반도 다 못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이날 방송이 '관리' 특집이지 않았나. 그만큼 '커피프린스 1호점' 모습 그대로 간직한 채정안 씨가 동안 관리 비법 같은 걸 말해줄 줄 알았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한 입담으로 녹화부터 모두를 들었다 놨다"고 말했다.
그는 "김구라 씨가 웬만해서는 게스트들 말에 당황하거나 하지 않는다. 그런데 채정안 씨가 그렇게나 솔직하고 화통할 줄 몰랐다. 섭외한 제작진도 몰랐으니 김구라 씨도 그랬을 것"이라며 "전혀 몰랐던 의외의 모습들로 토크를 받아치니 자연스럽게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채정안의 활약 덕분일까.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발표에 따르면 이날 '라스'는 2049 시청률 부문에서 수도권 기준 동시간대는 물론 같은 날 방송된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최행호 PD는 "녹화 때도 채정안 씨가 대단하다고 느꼈는데 방송에 어떻게 축약해서 담아야 할지 걱정했다. 다행히 보시는 분들도 제작진처럼 재미있게 봐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