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경규가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만든 '모르모트PD' 권해봄 PD와 뭉친다.
카카오M은 16일 "이경규의 첫 디지털콘텐츠 도전을 담은 하프 리얼리티 예능 '찐경규'를 기획, 제작한다"고 밝혔다.
'찐경규'는 올해 카카오M 디지털콘텐츠 스튜디오로 자리를 옮긴 '모르모트' 권해봄 PD가 만드는 첫 콘텐츠다. '황금어장', '비긴어게인' 시리즈를 연출한 오윤환 제작총괄이 CP로 참여한다. 제작진은 이달 말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애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카카오와 함께 선보이는 새로운 영상 플랫폼을 통해 선보인다.
특히 '찐경규'는 TV에서 디지털로 영역 확장에 나선 이경규가 '전담 PD'로 배정된 모르모트와 제작진을 진두지휘하며 펼쳐지는 파란만장 디지털 예능 도전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경규가 10세부터 100세까지 모두를 사로잡는 콘텐츠를 만들어 디지털계를 평정하겠다는 야심찬 각오로 도전장을 내밀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담는다.
출연작만 50편 이상, 연예대상 8회 수상자인 자타공인 '예능 대부' 이경규가 이제 첫 메인 연출을 맡게 된 모르모트 PD를 쥐락펴락 휘두르며 디지털 세상에 적응해가는 모습이 재미를 자아낼 예정이다. 어디서나 그랬듯 당당하고 거침없는 이경규는 데뷔 40년차의 연륜, 감독으로서의 경험 등을 바탕으로 특유의 직설을 쏟아내며 첫 작품인 만큼 연출 욕심을 내는 모르모트 PD와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발산할 계획이다.
실제 두 사람은 본 촬영 준비를 위해 만난 자리에서도, 누가 연출인지 출연자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환상적인 티키타카를 선보여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과거 '마이 리틀 텔레비전(약칭 마리텔)'을 통해 얼굴을 알리며 얻은 '모르모트'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하는 권해봄 PD 역시 디지털콘텐츠는 처음인 만큼,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디지털 예능은 과연 어떻게 탄생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두 사람을 위해 카카오M의 디지털스튜디오를 이끌고 있는 오윤환 제작총괄이 직접 CP를 맡아 콘텐츠의 재미와 완성도를 책임지겠다고 나섰다. '모바일에서 보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는' 모바일 최적화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힌 카카오M의 오리지널 디지털 예능인만큼, 기존의 TV나 웹콘텐츠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재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관련 권해봄 PD는 "'찐경규'를 통해 이경규 선배님이 TV를 넘어 디지털 예능의 새로운 아이콘이 될 수 있을거라 기대하고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카카오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