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블레스유2’에 배우 한혜진이 인생 언니로 함께한다.
한혜진은 최근 케이블채널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2' 녹화에 참여했다. 멤버들은 오늘의 인생 언니가 ‘영국에서 온 그녀’라는 제작진의 힌트를 듣고, 브리티시 룩을 입고 모여 마치 영국 왕실을 떠오르게 하는 오프닝을 연출한다. 완벽한 'OOTD(Outfit Of Today, 오늘의 패션)'를 자랑하는 송은이, 박나래, 장도연과 달리, 김숙은 어딘가 모르게 야인시대(?)를 떠올리게 한다는 평을 받으며 현장을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밥블레스유2'를 통해 1년 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 배우 한혜진은 "오랜만의 예능 섭외에 동명이인 모델 한혜진에게 섭외 전화한 것이 잘못 온 줄 알았다"라며 솔직한 모습으로 여전한 매력을 자랑한다. 또한 "너무 오랜만에 일하러 간다고 했더니 딸이 어딜 가냐고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는 귀여운 에피소드를 전하는가 하면, 기성용 선수의 귀국 전 이루어진 녹화인 만큼 "남편은 스페인에 혼자 떨어져 있어서 가족을 그리워한다. 지금은 가족만큼 한국 치킨을 그리워하고 있다"며, "한국 오게 되면 치킨 먹자. 사랑해"라는 애정 듬뿍 영상 편지를 보내기도.
이날 방송에서는 서울 숲 인근에 위치한 영국 가정식 식당을 찾는다. 메뉴판을 선점한 박나래는 영국의 대표 음식 피시 앤 칩스부터 셰퍼드 파이, 비프 웰링턴 등 평소 접하기 쉽지 않았던 메뉴까지 막힘없이 주문하며 한혜진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 이에 박나래는 “따봉이라고 적혀있는 것만 골랐다"는 비밀을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영국 가정식을 맛본 언니들은 "의외로 맛있다. 매콤해서 한국인 입맛에도 딱 맞다. 대접받는 느낌의 음식"이라며 기대 이상의 맛에 감탄한다. 그러던 중 '밥블레스유2' 사상 최초로 촬영 중단 사태(?)가 벌어졌다고 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너무 맛있다며 쉬지 않고 먹던 박나래의 과식이 참사(?)를 불러와 현장을 초토화했다고 전해져 본 방송에 관심을 드높인다.
인생 언니의 고민 상담도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혜진은 ‘2030세대의 추억이 담긴 미니홈피가 없어져서 너무 서운하다’는 사연에 "추억의 음식을 먹으며 털어버리자"며 학창 시절을 보낸 여고 앞 본인의 인생 맛집을 소개한다. 뿐만 아니라 송혜교, 이진과 '3대 얼짱'으로 통했던 학창 시절의 이야기와 "예전에는 잡지를 사면 사은품을 줬었다" 등의 추억의 수다가 끊임없이 계속되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어 서울 숲을 바라보며 한국 전통차 풀코스를 즐긴 언니들은 "안동에 영국 여왕님이 여행 온 기분"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낸다. 한혜진은 영국식 만찬을 즐기면서도 "영국에서 먹는 것보다 더 맛있다. 배우들끼리 모이면 내가 제일 많이 먹는다"며 먹부심을 보인 바, 티타임에서도 그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낸다. 차와 다과까지 야무지게 싹싹 비운 후 리필까지 받게 된 인생 언니의 의외의 활약에 송김박장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고.
오늘(16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올리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