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지식재산권) 확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스마일게이트가 드라마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중국 드라마 제작사 유허그 미디어와 함께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소재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16일 스마일게이트는 동명의 IP를 기반으로 한 드라마 ‘크로스파이어(중국명 천월화선)’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16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던 ‘크로스파이어 비전 서밋’ 행사에서 드라마 제작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스마일게이트는 4년 여에 걸쳐 모든 작업을 마치고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게임 ‘크로스파이어’는 지난 2007년 출시돼 누적 매출 105억 달러(약 12조 6000억 원)를 기록한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IP다.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는 지난 2011년 WCG에서 첫 선을 보인 뒤 2013년 독자브랜드 CFS를 출범했다. 중국, 브라질, 서구권 등 3개 지역에서 프로리그를 진행하며 전세계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크로스파이어’는 전체 36부작으로 제작되었으며 2억 7000만 위안(약 464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주연 배우로는 중국 최고의 배우이자 가수로 활동 중인 루한과 아역배우 출신의 ‘중국의 유승호’ 우레이가 맡았다. 이들은 서로 다른 시대에서 ‘크로스파이어’ 프로게이머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려는 청년들로 등장한다.
스마일게이트는 드라마 외에도 ‘크로스파이어’ IP로 할리우드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엑스박스 콘솔 게임 ‘크로스파이어 X’는 연내 출시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IP사업개발담당 백민정 상무는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대표 IP인 ‘크로스파이어’를 드라마로 제작해 감회가 남다르다”며 “‘크로스파이어’ IP의 도전은 다양한 방면으로 계속 될 것이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