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무대 풍년" '엠카' 블핑(BlackPink) 1위X7관왕 기염‥여자친구→티오오 섹시 카리스마 '폭발'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7.16 19: 51

여자친구와 정세운, TOO가 컴백한 가운데 블랙핑크가 출연없이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음악방송 7관왕을 차지했다.  
16일 방송된 Mnet 예능 '엠카운트다운'에서 7월 셋째주 1위를 발표했다. 
이날 걸그룹 여자친구 멤버들이 마치 동화 속 백설공주 이야기를 패러디하듯 사과를 베어물면서 컴백 가수들을 소개했다. 여자친구는 TOO(티오오)의 '하나 둘 세고'부터 정세운의 'SAY YES'를 소개했다. 특히 칼군무 카리스마 비주얼로 돌아온 여자친구는 직접 'APPLE' 무대도 최초공개할 것이라 알렸다.  

이 분위기를 몰아 MC들도 7월 셋째주 가수들을 소개했다. 색다른 모습으로 변신한 여자친구에 대해선 "청량마녀로 파격변신했다"면서 모두를 유혹할 매력적인 여자친구를 예고했다. 
이어 아름다운 보이스로 귓가를 멤돌게 하는 정세운의 컴백도 알렸다. 정세운은 신곡 ‘세이 예스(Say yes)’ 무대를 방송 최초로 공개하고 오랫동안 기다려온 음악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충족시킬 것이라 했다. 
1위 후보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걸그룹 블랙핑크와 레드벨벳 아이린슬기가 올랐다. 블랙핑크는 끊임없는 신기록 행진을 펴며 글로벌 파급력을 자랑하고 있는 'How You Like That'으로 1위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걸그룹 레드벨벳의 유닛인 레드벨벳-아이린&슬기는 신곡 '몬스터'로 유닛 데뷔를 알린 바 있다. 
MC들은 "K팝을 접수할 'APPLE'"이라며 미니 랜선 팬미팅을 위해 여자친구를 소환했다. 여자친구는 "당당으로 돌아왔다"며 캣워크 춤으로 등장하면서 "'APPLE'은 선택을 한 소녀가 유혹의 속삭임에 흔들리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다양하게 'APPLE' 듣기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전했다. 여자친구는 "한 소절 미리듣기로 청량한 목소리 무한 반복 가능해, 매혹적인 퍼포먼스에도 집중바란다"면서 '사과'로 2행시를 전했다. 여자친구는 "사랑하는 버디 여자친구가 드디어 돌아왔다, 과거엔 보지못한 파격적인 비주얼과 유혹적인 퍼포먼스 기대해달라"고 어필했다.  
이번 활동 1위 공약을 물었다. 멤버들은 "은아가 뮤직비디오에서 사과를 먹고 쓰러지는 장면이 있다, 우리 6명 모두 사과를 먹고 쓰러지겠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먼저 보이그룹 'VERIVERY(베리베리)'가 강렬하게 등장했다. 베리베리는 이내 타이틀곡 ‘Thunder’로 카리스마 넘치는 칼군무로 절제된 섹시미를 발산했다.
타이틀곡 ‘Thunder’는 불현듯 밀려오는 불안에 너와 내가 만나 용기 있게 맞서 극복하고 하나로 연결되는 과정을 표현, 강렬한 신스가 중심이 되는 댄스곡이다.
다음은 보이그룹 'AB6IX(에이비식스)'가 'THE ANSWER'로 무대를 열었다. 4인조로 돌아온 만큼 한층 짜임새 있어진 구성과 함께 청량한 에이비식스 만의 분위기가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AB6IX의 '답을 줘'는 지코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개성 있는 멜로디가 더해진 신나는 펑크 팝이며, SF9의 '여름 향기가 날 춤추게 해'는 자유로운 여름 무드를 담은 하우스 장르의 곡이다.
역대급 사기캐릭터로 돌아온 '골든차일드'는 'ONE(Lucid Dream)'이란 곡으로 칼각까지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한층 더 짙어진 음색은 물론이고 무대 중간 댄스 브레이크를 선보여 '퍼포먼스 명가'다운 면모를 발휘했다.
'ONE(Lucid Dream)'은 골든차일드의 연작 시리즈인 자아 찾기 3부작의 마지막 곡으로, 소년이 어른으로 성장하며 느끼는 성장통을 다뤘다.
최초공개 컴백무대가 이어졌다. 먼저 청량돌 TOO(티오오, 지훈, 동건, 찬, 지수, 민수, 재윤, 제이유, 경호, 제롬, 웅기)가 무대를 꾸몄다.  바라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상큼해지는 비주얼과 퍼포먼스로 팬들의 이목을 사로 잡은 티오오는 타이틀곡 '하나 둘 세고(Count 1, 2)로 무대를 열었다. 
이 곡은 TOO와 TOOgether가 호흡을 맞춰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바람을 표현한 트랙으로 TOO 멤버들의 청량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이다.  또한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외치는 준비 구호 "하나! 둘!"에서 의미를 가져온 '하나 둘 세고(Count 1, 2)'를 통해 팬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보여주겠다는 포부와 의지를 담았다고 알려졌다. 
정세운의 최초공개 무대도 이어졌다. 먼저 정세운은 서브곡인 ‘새벽별’ 무대로 잔잔하게 시작했다. 컴백 무대를 한층 빛낸수록곡 ‘새벽별’은 대세 프로듀서 박문치가 지원사격에 나선 트랙으로, 하나의 피아노 연주에 잔잔하고 부드러운 그의 보컬이 더해져 감미로운 음악을 선물했다.
이어 흔들리는 청춘들을 위한 노래인 타이틀곡 'SAY YES' 무대를 열었다. 이 곡은 마음의 중심을 자꾸 흔들려는 존재에게 전하는 그만의 메시지를 담았으며, 어쿠스틱한 밴드 사운드와 강렬한 신스, 리드미컬한 속도감이 돋보이는 곡이다.
정세운의 밝고 시원한 보이스와 청량한 멜로디, 진심을 담은 가사를 바탕으로 매력적인 밴드의 색깔이 더해져 한층 풍성하고 새로운 매력을 더했다. 
여자친구의 무대가 최초공개됐다. 여자친구는 지난 13일 미니앨범 '回:Song of the Sirens'으로 5개월 만에 컴백했으며 이번 무대를 통해 최초로 타이틀곡 'Apple'를 공개했다. 2015년 데뷔 이후 '파워 청순'과 '격정 아련'의 콘셉트를 선보였던 여자친구는 '청량 마녀'로 파격적인 변신한 모습으로 등장, 블랙과 화이트 컨셉으로 섹시미 넘치면서 지금것 보지 못했던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공개했다.  
타이틀곡 'Apple'은 선택 이후 유혹의 속삭임에 흔들리는 모습을 가사에 담았으며, 특히 '마녀'라는 단어를 사용해 그저 유혹에 흔들리기만 하는 모습이 아닌 욕망에 솔직하고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표현했다.
무엇보다 SF9은 멤버 다원의 학교폭력 논란과 로운의 다리부상으로 화제가 있는 가운데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무대를 꾸몄다. 타이틀곡 '여름 향기가 날 춤추게 해(Summer Breeze)'로 남성적이면서도 절제된 칼군무로 파워풀한 에너지를 전했다. 
이 곡은 자유로운 여름 무드를 담은 하우스 장르의 곡이다. 눈부신 여름날을 보내는 SF9의 청량미와 뜨거운 퍼포먼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무더위를 날려버릴 에너제틱한 무대가 포인트. 감미로우면서도 파워풀한 보컬과 어쿠스틱 기타, 트렌디한 신스 사운드의 환상적인 조화도 인상적이다.
한편, 이날 1위는 블랙핑크가 레드벨벳 아이린슬기를 제치고 출연없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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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엠카운트다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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