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혜진이 '밥블레스유2'의 인생언니로 등장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6일에 방송된 Olive '밥블레스유2'에서는 한혜진이 인생언니로 출연해 영국 가정식과 차를 즐기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혜진은 "오늘 여기 나오는 것만으로도 설렌다"라며 MC들을 기다렸다. MC들은 영국 복장을 입고 한혜진을 반겨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혜진은 "1년 만에 온 것 같다. 딸이 난리가 났다. 어딜 가냐고 하더라. 여길 나오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설렜다"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영국에 6년 정도 살았다. 한국에서 반, 영국에서 반 정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MC들은 영국 가정식으로 피쉬엔 칩스, 비프 웰링턴 등을 주문했다. MC박나래는 "따봉 표시된 것만 주문하면 되지 않나"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은 "나는 모델 한혜진씨를 섭외한 줄 알았다. 조금 생뚱맞았다"라며 "검색하면 모델 한혜진씨의 사진이 너무 크게 나온다. 제 작은 사진을 클릭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나도 무명시절에는 스피카의 박나래씨가 떴다. 은근히 신경이 쓰이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이름은 나를 따라올 사람이 없다. 손숙, 이숙, 현숙이 있다. 내 이름을 김민정으로 개명할까 고민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은이는 "예전에 KBS에서 김영철에게 돈이 엄청 많이 들어왔다고 하더라. 그래서 성공한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궁예 김영철씨의 돈이 잘 못 들어간거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날 한혜진은 얼짱 출신이라는 이야기에 "내가 은광여고를 나왔다. 혜교씨는 순풍산부인과로 나왔고 이진선배님은 핑클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혜진은 "그땐 남학생들이 몇 번 학교 앞에 있었다. 근데 내가 너무 도도했다. 남학생들이 말을 걸면 바로 싫다고 했다. 그땐 더 차갑게 생겼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MC들은 미니홈피의 추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연을 보낸 사람은 "미니홈피가 없어지고 나니까 헛헛하다. 이 헛헛한 기분을 어떤 음식으로 위로해야 할까요"라고 물었다.
MC들은 미니홈피의 배경음악을 이야기했다. 이어 한혜진은 "내 기분 맑음에 신경을 많이 썼다. 이별하면 우울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도연은 "나도 이별하고 나면 얼굴 가린 사진 올리고 다가오지 말라고 써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은이는 "내가 싸이 1호 연예인이다. 그걸 만든 사람이 내 친구였다. 친구가 홈페이지를 만들어 준다고 하더라. 도토리 만 개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음식을 해야할 것 같다"라며 "2000년대 초반에 유행했던 캔모아"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한혜진은 "은광여고 앞에 즉석떡볶이가 있었다. '수요미식회'에 나온 곳이 두 곳이나 된다. 먹어본 떡볶이 중에 거기가 제일 맛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MC들과 인생언니 한혜진은 디저트로 '차'를 선택했다. '호박 말차'를 맛 본 장도연은 "호박 향만 있고 달지 않아서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주얼이 너무 예쁜 다과가 나왔다. 한혜진은 "대추야자에 버터와 호두를 넣었다. 너무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박나래는 "차 마실 때 너무 달면 차의 맛을 해치는데 이건 딱이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한혜진의 컵을 보다가 "여기 리필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혜진은 "리필하시는 분도 있나. 가능한가"라고 물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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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Olive '밥블레스유2'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