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과 김동준, 양세형과 유병재가 가지 요리 대결에 나섰다.
16일에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김희철과 김동준, 양세형과 유병재가 팀을 나눠 각자 냉라면과 또땅딸롱에 도전했다.
이날 실내에서 요리를 할 것인지 야외에서 요리를 할 것인지 요리 장소 결정전으로 젠가 게임을 시작했다. 양세형과 유병재가 팀이 됐고 김동준과 김희철이 팀이 됐다. 백종원은 "야구와 축구도 시축이 있지 않나. 내가 시젠을 하겠다"라며 중간의 젠가를 빼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희철은 "내 이름이 김젠가다"라며 자신있어 했다. 하지만 백종원이 계속 게임에 참여하고 싶어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김희철은 "형님이 지면 어떻게 하실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백종원은 "안 한다"라며 물러섰다.
양세형은 과감하게 게임을 이끌었다. 이에 김희철은 머리를 묶고 "나 장젠이야"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젠가는 조금씩 기울었다. 김희철은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게임에 성공했다. 김희철은 "절대 밖에서 할 수 없다 너무 덥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양세형에게 빠지는 젠가를 이야기해줬다. 이를 본 김희철은 "양선배만 예뻐한다. 그러니까 양선배만 데려가서 방송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세형이가 생방송을 잘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유병재 차례에서 젠가가 무너졌다. 유병재와 양세형이 야외에서 요리하기로 결정된 상황. 유병재는 "한 번 더 하면 안되나"라고 물었다. 이에 백종원은 "얼른 밖에 나가서 요리해라"라고 말했다.
이날 양세형은 시청자가 보낸 레시피를 설명했다. 양세형은 "쏘미스트 님이 보내준 필리핀 가정식이다. 또땅딸롱이다. 나도 안 먹어봐서 너무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가장 먼저 유병재는 가지에 젓가락을 끼운 후 통째로 가지를 구웠다. 양세형은 재료를 손질하기 시작했다. 양세형은 "말랑말랑 해질때까지 구워야 한다. 껍질을 벗겨낸 후 쫙 펼거다"라고 설명했다.
양세형은 구워낸 가지를 껍질을 벗겨 주걱으로 쫙 편 후 계란물을 입혀 구워냈다. 하지만 더운 날씨 탓에 땀이 흥건했다. 요리를 맛 본 양세형과 유병재는 "우리가 이길 것 같다"라고 말해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희철과 김동준은 '냉라면'을 만들었다. 김희철은 "요리만 봐도 우리가 한 거라고 눈치챌 것 같다"라며 양세형의 칼질을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사이 김동준은 라면 수프와 설탕 등을 넣고 육수를 만들었다. 김희철은 김동준이 만든 라면 육수를 맛 본 후 "맛있다 딱이다"라고 말했다.
김동준은 "가지는 익히면 흐물흐물해 지지만 찬 국물을 만나면 쫄깃쫄깃해진다더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동준과 김희철은 파기름을 제대로 내지 못하고 파를 태워 주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한 번 맛 본 김희철은 "기름 맛이 많이 난다"라고 말했다. 결국 김동준과 김희철은 다시 한 번 파기름을 내기로 했다. 하지만 그 사이 장을 보러 갔던 백종원이 돌아오고 있었다. 김희철은 "난세에 영웅이 난다. 내가 오늘 그 영웅이 돼 보겠다"라고 말했다. 결국 김희철과 김동준은 '냉라면'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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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맛남의 광장'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