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리' 종영까지 쫄깃했던 진범 찾기…뺑소니→살인범 찾기에 '두뇌 풀가동' [어저께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7.17 07: 04

‘미쓰리는 알고 있다’가 뻉소니, 살인범 찾기를 마무리했다. 4부작으로, 2주 동안의 쫄깃한 범인 찾기에 시청자들의 두뇌가 풀가동 됐다.
1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극본 서영희, 연출 이동현)에서는 윤명화(김금순) 뺑소니와 양수진(박신아) 살인 사건의 진범이 드러났다.
양수진의 손톱에서 나온 DNA가 여자의 것이라는 점을 알게 된 인호철(조한선)은 경찰들과 함께 미쓰리가 범인이 아닌가 했다. 하지만 단정 지을 수 없었고, 영장을 발부 받은 뒤 가장 의심되는 봉만래(문창길)의 집을 수색하고자 했다.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봉만래는 아내와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다. 아내와 함께 자신이 양수진을 죽였다고 유서에 쓴 것. 다행히 미쓰리(강성연)가 서태화(김도완)를 시켜 두 사람의 뒤를 쫓게 했고, 목숨까지 구해낸 것.
이어 현장에 도착한 인호철은 양수진 손톱에서 나온 DNA의 주인이 미쓰리라는 걸 알고 현장에서 그를 체포했다. 경찰서로 미쓰리를 연행한 인호철은 퍼즐 조각을 맞추며 미쓰리를 추궁했다. 하지만 미쓰리는 묵비권을 행사하며 침묵을 지켰다.
이때 윤명화가 사망했다. 그의 손에는 블랙박스 영상이 담긴 메모리칩이 있었다. 메모리칩에는 윤명화 뺑소니 진범, 정체가 담겨 있었고, 그는 바로 한유라(김규선)였다.
경찰 후배들은 인호철에게 어째서 사건을 은폐하려 했는지 물었다. 인호철은 “이명원(이기혁)을 더 높은 곳에서 지켜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경찰 후배들은 “오히려 더 확실하게 조사를 했어야 했다”며 인호철을 다그친 뒤 이명원이 뺑소니 사건의 범인이 아닌, 한유라가 진범이라고 밝혔다.
양수진을 아파트에서 떨어뜨린 건 이명원이었다. 양수진과 부적절한 관계였던 양수진은 2년 전 뺑소니 사건 피해자가 자신의 어머니이며, 아직 살아 있지만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명원은 무릎 꿇고 빌었지만 양수진이 마음을 돌리지 않자 휴대전화를 빼앗으려 했고, 몸싸움을 벌이다 양수진이 아파트에서 추락하고 말았다.
양수진이 바로 사망한 건 아니었다. 추락한 양수진은 가쁜 숨을 내쉬고 있었다. 이때 한유라가 나타났고, 한유라는 이명원의 아이를 임신한 양수진을 목 졸라 살해했다. 뺑소니 사건도, 양수진 살해 진범 모두 한유라 였던 것.
한유라는 체포됐다. 하지만 한유라는 “이명원은 원래 내 것이었다. 나야말로 낭패였다. 멀쩡한 놈인 줄 알고 데려왔는데 껍데기만 왔다. 내겐 아무것도 오지 않았다”고 억울해했다. 적반하장 태도에 인호철은 말을 잃었다.
이후 인호철은 뺑소니 은폐를 했기에 보직 해임돼 경찰서를 떠났다. 미쓰리는 궁 부동산을 떠나면서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마무리됐다.
재건축 아파트에서 벌어진 의문의 죽음을 둘러싸고 용의자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사건극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이로써 짧지만 스릴 넘치고 쫄깃한 긴장감을 안기며 마무리됐다. 4부작이어서 더 아쉬움이 남는 ‘미쓰리는 알고 있다’에 시청자들은 두뇌 풀가동을 하며 범인을 찾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