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가지밥과 가지튀김 레시피를 공개했다.
16일에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이 다양한 가지 요리 레시피를 공개했다.
이날 농벤져스는 가지밥과 가지튀김 만들기에 도전했다. 백종원은 "가지밥 1인분에 1개 이상 넣는 게 맛있다. 5인분이면 가지 10개를 넣는다"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가지를 많이 넣어야한다. 나중에 먹을 때 가지가 으깨진다"라고 말했다.
유병재는 백종원의 지도에 따라 식용유에 파기름을 낸 후 가지를 볶았다. 유병재는 "이제 된 것 같다"라고 말했지만 백종원은 "아직 멀었다. 파가 기름을 한 번 흡수한 후 뱉어내야 그게 파기름이다"라고 말했다. 옆에서 양세형은 "네가 그동안 했던 건 파 볶음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파기름에 양념과 가지를 넣고 볶아냈다. 백종원은 "볶기보단 섞어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 볶아지지 않아도 밥을 하면서 완전히 익는다"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채소 밥을 할 때 물 양을 어떻게 해야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백종원은 "몇 번 해봐야 감이 잡힌다. 일반 밥을 하듯 물을 넣고 차라리 진밥으로 만드는 게 낫다. 그렇게 하다보면 감이 잡힌다. 집집마다 밥솥이 다르고 화력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철은 백종원을 따라하며 양념장을 만들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희철은 "요리비책이다. 그전꺼는 요리B책이고 우린 요리A책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백종원은 "내가 김희철이다"라고 역할을 바꿨다. 이어 백종원과 김희철은 서로 내 잘못이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백종원은 "가지는 튀김옷을 입혀서 그냥 튀기기만 해도 맛있다. 근데 우리는 사이에 고기를 넣을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병재는 "멘보샤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양파, 부추, 간마늘, 달걀, 고기, 간장 등을 넣어 가지에 넣을 고기소를 만들었다. 백종원은 "안에 들어가는 재료는 특별한 게 없다. 좋아하는 걸 넣으면 된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가지를 반으로 잘라서 고기소를 끼워 넣었다. 양세형과 유병재는 나란히 앉아 가지를 만들었다. 하지만 다 만든 후 양세형은 "병재가 노는 동안 내가 다 했다. 전혀 하는 게 없는 것 같아서 내가 다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희철은 "게스트니까 그럴 수 있다. 꼭 마지막에 먼지 묻히면서 했다고 티내는 애들이 있더라"라고 응수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백종원은 양세형과 유병재가 만든 가지를 튀김 옷을 입혀 노릇노릇 튀겨냈다. 가지튀김을 맛 본 양세형은 "너무 맛있다. 역시 튀긴 건 다 맛있다"라고 말했다. 소스에 찍어 맛을 본 양세형은 "내 스타일이 아니다. 식초를 너무 많이 넣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설탕을 안 넣은 거 아닌가"라고 물었다. 양세형은 "사실 지금까지 테스트 한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완성된 가지밥과 가지튀김으로 다 함께 식사를 했다. 백종원은 "가지밥에 고기를 넣지 않아도 너무 맛있다"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가지에 대한 거부감이 있던 사람들은 이렇게 주면 모른다. 가지가 푹 익어서 밥을 부드럽게 한다"라고 말했다.
유병재는 "맛에 비해서 만드는 방법이 정말 쉽다"라고 말했다.
김희철이 만든 간장의 맛을 본 백종원은 "간장 정말 잘 만들었다"라고 칭찬했다. 가지튀김을 맛 본 유병재는 "너무 맛있다. 안에 식감이 살아 있다"라고 말했다. 김동준 역시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동준은 "다이어트 중인데 튀김을 먹고 싶을 때 먹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여주에서 가지 튀김을 간식처럼 팔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휴게소에서 따로 판매를 해도 괜찮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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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맛남의 광장'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