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보 다케후사(19)가 마요르카의 강등을 막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17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개최된 ‘2019-2020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에서 그라나다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19위 마요르카(승점 32점)는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9위 그라나다(승점 53점)는 유로파 리그 진출에 대한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다. 마요르카 역시 강등권 탈출을 두고 배수진을 치고 나왔다. 절박한 두 팀은 무려 12장의 경고장과 두 명의 퇴장이 나오며 거친 공방전을 펼쳤다.
마요르카는 전반 20분 에르난데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빅토르 디아즈의 동점골이 터졌다. 그라나다는 후반 24분 페르난데스의 역전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구보도 후반 22분 거친 플레이로 경고장을 받았다. 첫 골을 넣은 에르난데스는 후반 39분과 추가시간에 연속 경고장을 받으며 퇴장을 당했다.
마요르카의 강등으로 구보와의 인연도 끝날 것으로 보인다. 임대생인 구보는 레알 마드리드 복귀설 또는 레알 소시에다드 등 다른 팀으로 재임대설이 나오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