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타이슨 VS 야수, 장난처럼 말했던 꿈의 대결이 실현된다.
영국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마이크 타이슨이 디스커버리의 신작 다큐멘터리서 백상아리와 격돌한다"라고 보도했다.
헤비급 복싱의 전설 타이슨은 얼마 전 링 복귀 선언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그의 상대로 '숙적' 에반더 홀리필드와 현 헤비급 챔피언 타이슨 퓨리 등 빅네임 등이 연달아 거론됐다.
아직 타이슨의 구체적인 복귀 일정인 정해지지 않았다. 그에 앞서 타이슨이 야생의 맹수와 가상 대결에 나서는 것이 알려져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 선은 "타이슨은 디스커버리의 인기 다큐멘터리 '인간 VS 야수'에서 백상아리와 맞선다"면서 "2017년 방영된 인간 VS 야수에서는 마이클 펠프스가 가상으로 백상아리와 경주한 것으로 유명하다"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타이슨이 어떻게 백상아리와 싸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복서답게 유명 링아나운서인 마이클 버퍼가 경기를 중계할 것"이라고 전했다.
타이슨은 다큐멘터리서 진행한 인터뷰서 "백상아리와 싸우기 위해 인생 최대의 두려움을 극복했다. 링 복귀 직전에 느낀 두려움과 마찬가지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어와 가상 대결을 통해 나를 위협하는 모든 것도 나를 가다듬기 위해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모든 고난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덧붙였다.
타이슨과 백상아리의 가상 대결은 현지 시간으로 오는 8월 9일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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