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생 감독이 수원을 떠난다.
수원 삼성은 17일 "이임생 감독이 계약기간만료 6개월을 남기고 지휘봉을 놓았다. 차기 감독 선임하기 전까지는 주승진 수석 코치 대행 체제로 간다"고 밝혔다.
이임생 감독은 지난해 초 수원삼성 제5대 감독에 취임한 후 통산 5번째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성적 부진의 여파로 인해 팀을 떠나게 됐다.
수원 구단에 따르면 이임생 감독은 "수원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안겨드리고 싶었지만 아쉽다“며 “감독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언제나 수원을 응원하겠다”고 사임의 변을 전했다.
수원은 "이임생 감독은 지난1 6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FA컵 원정경기를 마친 후 돌아온 자리에서 사임의사를 밝혔다"면서 "구단과의 긴밀한 대화 끝에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
감독대행직에 안게 된 주승진 코치는 2010년 매탄중 코치를 시작으로 매탄고 감독과 수원삼성 유스 총괄 디렉터를 역임했으며, 지난해부터 프로팀에서 코치로 일해왔다.
수원 구단은 "차기 감독 후보 리스트를 수립하고, 면밀히 검토하여 적임자를 찾는데 만전을 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