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표현 안 되는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다.”
그룹 V.O.S 멤버 김경록이 첫 딸을 품에 안게 됐다. 지난 16일 아내가 첫 딸을 출산하면서 지난해 1월 결혼 후 1년 6개월여 만에 아이를 품에 안은 것. 김경록은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라며 기뻐했다.
김경록은 17일 OSEN에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너무 신기하다. 오늘 일어났을 때 뭔가 활력이 되는 책임감이 느껴지더라. 부담스럽고 걱정되는 게 아니고 활력이 되는”이라고 직접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경록은 처음 딸을 안은 순간에 대해서 “처음 안았을 때 되게 오묘한 마음이 들었다. 신비하고. ‘안아보세요’라고 하는데 선뜻 못 안았다. 너무 작고 그래서. 내가 안으면 안 좋은 기운이 가는 거 아닐까 해서 선뜻 못 안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말로 표현이 안 되는 기분이었다. 처음 느껴보는 기분. 주변에서 ‘새로운 기분일 거다’라고 해도 새롭게 느낄만 한 기분이 뭐가 있겠나 싶었는데, 뭐 어떤 기분과 비슷한지 생각했는데 다르더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록의 목소리에서 아이를 처음 만나 벅찼던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또 김경록은 출산으로 고생한 아내에 대해서 “진통할 때마다 같이 손을 잡고 있었다. 그런데 TV에서 본 거, 들은 거랑은 다르게 무통 약이 너무 잘 들었다. 안 아프다고 하더라. 마지막에 아이가 태어나기 전까지 계속 웃고 있었다”라며, “분만실에서 웃으면서 아이를 받았다”라고 말하며 고마워했다.
이어 “이렇게 웃으면서 출산하는 경우도 있냐고 하니까 교수님이랑 다들 웃으시면서 너무 다행이라고 하고 아내도 그랬다.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경험을 한 것 같다”라며, “아이가 태어나고 아내 머리카락을 넘겨주면서 괜찮냐고 물어봤는데 ‘정말 하나도 안 아파. 괜찮아’라고 하면서 아이를 먼저 보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경록은 딸 뿅뿅이(태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친구 같은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싶다. 늘 옆에서 같이 웃어주고 같이 느껴줄 수 있는 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 내 욕심이겠지만”라고 웃으며 말했다.
앞서 김경록은 이날 자신의 SNS에 “뿅뿅이 건강하게 저희 품으로 왔어요. 아이가 태어나고나서 맞이한 다음 날은 그동안 아침의 느낌과는 참 많이 다르네요”라고 직접 득녀 소식을 전했다.
김경록은 지난해 1월 12일 서울 모처에서 6세 연하의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4년간 사랑을 키워왔다. /seon@osen.co.kr
[사진]김경록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