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날 것 같아"..'정희' SF9 밝힌 #영어이름 #홈쇼핑진출 #막내몰이 #각방 #차기작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7.17 13: 56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SF9 인성, 재윤, 찬희, 휘영이 美친 예능감을 폭발시켰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신곡 '여름 향기가 날 춤추게 해'로 컴백한 SF9 인성, 재윤, 찬희, 휘영이 게스트로 참여했다. SF9 재윤은 "'정희'에 첫 출연했다"면서 청취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이날 SF9 인성, 재윤, 찬희, 휘영은 각자의 영어 이름을 소개했다. 가장 먼저 자신의 영어 이름을 '태리'라고 말한 인성에 이어 휘영은 "내가 자체적으로 지었다. 리암 케이다. 오아시스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SF9 찬희는 "피터다. 처음 공개한다. 어렸을 때 스파이더맨을 좋아했다", 재윤은 "나는 일런이다. 진짜 이름이다"라고 밝혔다. 

SF9은 오는 20일 새벽 CJ ENM 오쇼핑에서 홈쇼핑 특별 방송 '여름 수건이 날 춤추게 해'를 진행한다. 타월 세트랑 새 앨범 '9loryUS'를 같이 판다고. SF9은 직접 홈쇼핑 생방송에 출연해 굿즈 판매와 함께 짧은 콘서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SF9은 해당 홈쇼핑을 통해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방송 전 타월과 한정판 굿즈를 미리 주문하는 고객들에게는 SF9의 홈쇼핑 리허설과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긴 미공개 영상을 볼 수 있는 링크를 전송해준다. 또 '나를 춤추게 하는 순간'을 주제로 댓글을 남긴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SF9의 폴라로이드 사진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SF9 인성은 "홈쇼핑에 출연하게 됐다. 멤버들이 다 처음이어서 재밌을 것 같다.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서 홈쇼핑에 출연한 이력이 있는 김신영에게 "노하우를 전수해달라"고 전했다. 하지만 김신영은 "없다"면서 "안 될 것 같으면 자료로 넘기시더라"고 덧붙여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SF9에게는 한 가지 수식어가 있다. 바로 '성장형 아이돌'. SF9은 지난 6일 컴백 이후 지난 14일 한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신곡 '여름 향기가 날 춤추게 해' 뮤직비디오는 공개 2일 만에 1000만뷰를 넘었다. 현재는 4200만뷰를 돌파했다고. SF9 휘영은 "가장 뿌듯한 기록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준비 기간 동안 멤버들 다 안 지치고 잘 한 게 뿌듯한 것 같다"며 멤버들을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희' 김신영은 SF9 휘영의 탄탄해진 몸매를 칭찬하기도 했다. "휘영 몸이 진짜 좋아졌다. 깜짝 놀랐다"는 김신영은 "접혀있는 어깨였는데 어느 순간 봤는데 몸이 너무 좋아졌더라. 한 눈에 보이더라"고 극찬했고, SF9 휘영은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김신영은 SF9 인성에게도 "운동을 해야한다"며 꾸준한 운동을 권유했다. 하지만 SF9 인성은 "나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 누워서 벤치 프레스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조금 움직여야 될 때가 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SF9 인성, 재윤, 찬희, 휘영은 기존의 곡들과 달리, 다소 긴 제목의 '여름 향기가 날 춤추게 해' 제목도 언급했다. SF9 재윤은 "개인적으로 처음 제목을 받았을 때 마음에 들었다. '이제 우리 회사도 뭔가 시도를 하는구나'라고 느꼈다. 좋았다. 그런데 다른 멤버들은 마음에 안 들었을 수도 있다"고 만족해했다. 
반면 SF9 휘영은 "난 다 좋았는데 걱정이 됐던 건 글자수가 홀수인 곡들이 잘 됐더라"면서도 "그런데 이번 곡은 짝수여서 불안했는데 팬분들이 많이 들어주시고 뮤직비디오 조회수도 많이 올라서 '나만의 생각이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희' SF9은 '질문 몰아주기' 코너를 진행했다. 첫 질문은 '부캐를 만든다면 이런 콘셉트로 나가보고 싶다'. SF9 찬희는 "거친 캐릭터로 밀고 나가보고 싶다. 머리고 길고 기타도 치면서 거친 느낌을 해보고 싶다"고 대답했다. 
SF9 인성은 "'여름 향기' 샴푸 2인 광고가 들어온다면 찍고 싶은 멤버는?"이라는 물음에 "오늘 느낌가는 친구는 '리암 케이' 휘영이다. 이 친구는 카메라 앞에서 카메라를 잡아 먹는다. 이 친구와 함께라면 샴푸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휘영을 지목했다. 그러자 휘영은 "그래도 친구니까 찬희랑 해보고 싶다", 재윤은 "나도 휘영이다", 찬희는 "나는 재윤이 형이다", 인성은 "한 표도 못 받았다"고 덧붙였다. 
SF9 재윤은 '여름 캐롤송'으로 쿨의 '아로하'를 손꼽았다. 또한 SF9 재윤은 '아로하' 한 소절을 라이브로 부르며 청취자들에게 귀호강을 선사했다. 
SF9 휘영은 '데뷔 이후 가장 많이 성장한 것 같은 멤버'로 재윤을 지목했다. SF9 휘영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재윤이 형인 것 같다. 발전이 안 멈추고 꾸준히 해나간다. 자기 발전을 하고 있다. 배워야 할 부분인 것 같다. 재윤이 형은 정말 한결같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노래도 열심히 한다. 이 두 개는 계속 열심히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재윤은 "5년 만에 이런 얘기 처음 들어본다. 눈물 날 것 같다. 이끌어내기가 정말 힘들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정희' 김신영은 숙소 이사 후 각방 쓰는 멤버들이 누구냐고 물었다. SF9 인성은 "지금은 다 각방을 쓰고 있다", 재윤은 "나는 영빈이 형이랑 같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SF9 휘영은 "각방의 장점을 하나만 꼽자면 나 스스로가 편해지고 내 자신이 될 수가 있다. 다른 여러가지 너무 많지만 이건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고, 찬희는 "만 개 중에 하나 얘기하자면 정말 조용하다. 나 혼자만의 생각과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게 좋다"고 전했다. 
SF9 인성 또한 "아무래도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건 필요한 것 같다. 숙소 같이 들어오면 거실에서만 얘기하고 각방 들어가면 말 안 한다. 재즈 음악 하나 틀어놓고 '이곳이 유럽의 한 카페구나'라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청취자들을 폭소케 했다. 
특히 SF9 재윤은 "룸메가 있어서 좋은 점은 안 심심하다. 안 외롭고 같이 숨을 쉬니까 빨리 따뜻해진다. 여름엔 조금 덥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SF9 찬희는 차기작을 언급했다. 찬희는 "웹드라마 하나 얘기 중이다. 아직 픽스가 정확하게 되지 않았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 특별출연으로 이번주까지 나온다"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소개했다. 
한편, SF9은 지난 6일 여덟 번째 미니앨범 '9loryUS'를 발매, 타이틀곡 '여름 향기가 날 춤추게 해(Summer Breeze)'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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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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