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 죄송"..강민경·한혜연, PPL 논란 직접 사과→싸늘한 여론 잠재울까[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7.17 15: 39

 수천만원대 PPL을 받고 홍보를 했지만 이 사실을 밝히지 않은 강민경과 한혜연이 직접 사과문과 영상을 통해 사과했다. 두 사람의 사과는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한혜연은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슈스스TV 한혜연입니다'라는 영상을 올렸다. 검은색 의상을 입고 영상에 등장한 한혜연은 사과했다. 한혜연은 "이렇게 인사드리게 되서 죄송하다"라며 "구독자 분들이 기대한 만큼 실망도 크다. 죄송하다는 말씀을 표현하고 전달해야할지 고민하다가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혜연은 "슈스스 TV는 제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알려드리면서 진심을 소통하면서 만들어가는 채널이었다. 그 과정 에서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서 너무 죄송하고 돌이킬 수 없다. 스스로 한테도 실망을 했다. 올려주시는 댓글 보면서 많은 것을 통감하고 있다. 앞으로는 PPL의 명확한 표기로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채널이 되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지키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고, 질타와 많은 글들을 제가 잘 읽고 다시 한 번새기면서 좋은 채널을 만들도록 노력을 하겠다"라고 영상을 마쳤다.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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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역시 같은날 자신의 SNS에 사과의 글을 올렸다. 강민경은 "채널을 운영 해 나가면서 많은 구독자 분들도 생기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많아졌다는 것에 한동안을 들뜬 마음으로 보냈던 것 같습니다. 동시에 여러 브랜드 측으로부터 협찬과 광고 제안이 많아졌고 그 설렘만 앞서 저의 채널을 아껴주셨던 구독자분들의 입장을 더 헤아리지 못했습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강민경은 자신의 신중하지 못한 면을 사과했다. 강민경은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의 글을 읽으며 제가 세심하게 신경쓰지 못한 부분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주의하여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하겠습니다. 저를 통해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느끼셨던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한혜연과 강민경은 지난 15일 한 매체 기사를 통해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수천만원의 PPL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보도 이후 강민경은 이와 관련해서 “유튜브 협찬을 받은 부분은 ‘협찬을 받았다’고 했고, 광고가 진행된 부분은 ‘광고를 진행했다’고 영상이나 영상의 ‘더보기’란에 모두 표기해 진행했다”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냈으며, 한혜연은 광고 표기가 누락된 점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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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두 사람의 해명 이후에도 논란은 더욱 커졌다. 강민경은 유튜브를 통해 수익을 벌지 못한다는 사실을 방송에서 밝힌 적이 있었으며, 한혜연은 '내돈내산'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영상을 올렸기 때문이다.
결국 두 사람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들은 구독 취소를 하기 시작했다. 한혜연의 '슈스스 TV'는 구독자 86만 6천에서 85만 2천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강민경 역시도 66만 2천명에서 65만 6천명으로 6천여명 가량 하락했다.
논란 이후에 해명을 한 상황에서 또 다시 사과를 한 강민경과 한혜연에 대한 여론이 잠잠해 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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