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의 히트곡 '빨간 맛(Red Flavor)'이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재탄생했다.
17일 오후 6시 SM엔터테인먼트와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첫 컬래버레이션 음원 '빨간 맛(Red Flavor) (Orchestra Ver.)'을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공개했다.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및 네이버TV SMTOWN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빨간 맛'은 지난 2017년 7월 발매한 레드벨벳의 여름 미니앨범 'The Red Summer - Summer Mini Album'의 타이틀곡으로 여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빨간 맛 (Red Flavor)'은 에너제틱한 업템포 장르의 댄스 곡으로 뜨거운 ‘여름'과 짜릿한 ‘사랑'의 감정을 ‘빨간' 색과 맛으로 표현한 가사가 눈길을 끌었다. '빨간 맛'이 발매된지 약 3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더위를 단번에 식혀줄 에너제틱한 분위기의 여름 시즌송으로 롱런 인기를 누리고 있을 정도.
이같은 대중들의 사랑에 힘입어 SM엔터테인먼트는 산하 클래식 레이블 SM Classics와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처음으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 '빨간 맛(Red Flavor)' 오케스트라 버전을 만들어냈다.
세계적인 현편곡가 겸 영화 음악감독 박인영의 편곡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재탄생한 '빨간 맛'은 레드벨벳 원곡 특유의 상큼하고 청량한 매력에 경쾌한 피아노와 타악기 사운드, 풍성한 오케스트라 연주가 어우러져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이번 '빨간 맛' 오케스트라 버전 뮤직비디오는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데이비드 이의 지휘로 '빨간 맛(Red Flavor)'을 연주하는 44인조 오케스트라의 모습을 담았다.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음표와 시시각각 변하는 LED 조명 등 연출이 더해져 재미를 배가시켰다고.
이처럼 색다른 재미 요소를 더해 2020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다시 태어난 '빨간 맛'이 레드벨벳의 원곡 못지않은 사랑을 받으며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굴지 기대된다.
/seunghun@osen.co.kr
[사진] '빨간 맛(Red Flavor) (Orchestra Ver.)' 뮤직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