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다음 시즌엔 유관중 경기...英총리, "10월부터 경기장에 관중 입장 허용"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7.17 20: 18

가을부터는 영국 축구팬들이 경기장을 직접 찾아가 자신의 팀을 응원할 수 있게 됐다.
‘BBC’,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오는 10월부터 유관중 경기를 개최가 가능해졌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7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스포츠 경기장 같은 곳에서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것을 시험할 것이고, 가을부터는 확대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10월부터는 스포츠 경기장에 관중이 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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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총리는 “단 이런 변화는 코로나19에서 안전해졌을 때 이뤄져야 하며 시범 기간에 성공적인 결과가 나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영국의 모든 스포츠 행사는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 중단된 이후 6월 1일부로 재개됐다. 하지만 이전과 달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두 무관중 경기를 치렀다. 
최고의 인기 리그인 EPL과 하부리그인 EFL 역시 6월 중순 재개 이후 관중 없이 경기를 치렀다. 입장료 수입으로 팀 재정을 충당하던 많은 팀들은 무관중 경기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 다행히도 EPL 등 프로축구팀들은 다음 시즌 초부터는 관중이 들어온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단 존슨 총리가 예고한 유관중 시범 시행 기간 중 눈에 띄는 성과가 나와야 한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이 지켜지는 조건에서 전면적인 유관중 경기 개최는 어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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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영국 내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4만 5000여명이 사망했고, 29만 명 이상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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