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빈과 조경민, 제이, 제이크가 그라운드에서 '아이랜드'로 충원됐다.
17일 오후 방송된 tvN 'I-LAND'(이하 '아이랜드)에서는 아이랜더를 위협하는 그라운더의 대반란이 펼쳐졌다.
이날 '아이랜드'는 아이랜더의 팀워크 테스트 개인 점수와 최종 팀 점수를 공개했다. 아이랜더 멤버들은 80점, 83점, 88점, 66점 등 첫 번째 테스트 때보다 전체적으로 향상됐다. 팀워크 점수는 80점이었다. 이희승은 "미쳤다", 케이는 "진짜야?"라며 놀랐다.
하지만 개인 점수의 평균이 팀 점수이며, 그 결과로 아이랜드 방출 인원이 결정된다. 테스트 결과 방출자는 4명. 팀 점수는 올랐지만 방출자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아이랜더 방출자가 결정되면서 그라운더들의 무대를 보여줄 수 있게 됐다. 그라운드 테스트가 시작됐고, 그라운더들은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FIRE)'를 선곡했다. 지코는 오프닝 무대를 보자마자 "여기 강단이 있다"고 깜짝 놀랐다.
'아이랜드' 비는 "저런 표정으로 나한테 다가오면 도망갈 것 같다. 단체로 모든 전원이 콱 한방에 바뀌었으면 좋겠다"며 그라운드 무대를 극찬했다.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고 덧붙이기도.
최재호는 "그래도 다 끝나고 나니까 후련하다", 제이는 "오늘은 누구 울지 말자. 귀찮아진다. 말만 내가 리드를 했을 뿐이지 막막했었다. 그래도 나의 가장 큰 목표는 잘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아서 후회는 없는 것 같다"며 무대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이랜드' 상위 아이랜더 6인이 발표됐다. 6등은 70점을 받은 변의주, 5등은 71점 김선우, 4등은 75점을 받은 타키, 80점 박성훈, 83점 이희승, 1등은 88점을 받은 케이였다. 이로서 '방출 면제권'은 케이에게 돌아갔다.
'방출 면제권'을 사용할 수 있는 1등 아이랜더. '방출 면제권'은 본인을 포함한 4명의 방출자에게 사용이 가능하다. 방출 면제권을 사용한 경우 다음으로 득표수가 많은 아이랜더가 그라운드로 방출된다.
방출자 투표는 2시간 후 진행됐다. '방출 면제권'을 얻은 케이는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그 친구한테 (방출 면제권을) 쓸 것 같다"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아이랜드'는 4명의 방출자를 호명했다. 첫 번째 방출자는 11표를 받은 김윤원이었다. 최세온은 "단체 연습을 할 때 집중도가 떨어지지 않았나 싶다"며 김윤원을 지목한 이유를 설명했다. 두 번째 방출자는 10표를 받은 김태용. 이건우는 "태용이는 진짜 어쩔 수가 없었다. 처음에 비해서는 늘긴 했지만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아이랜드' 세 번째 방출자는 8표를 받은 김선우. 케이는 "김선우는 많이 고민을 했지만 조금만 더 열심히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네 번째 방출자는 5표를 받은 양정원. 이희승은 "정원이가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화들짝 놀랐다. 김선우는 "아무래도 좋은 파트를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그것만큼 다 못 보여줬다는 게 컸던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이후 '아이랜드' 케이는 '방출 면제권'을 사용했다. 케이는 "제가 방출 면제권을 쓸 아이랜더는 양정원이다"라고 말했다. 양정원이 아이랜드에 남게 되면서 양정원과 점수가 똑같았던 타키가 방출됐다. 타키가 방출될 줄 몰랐던 케이는 눈물을 흘렸다.
'아이랜드' 케이는 "네가 방출된다면 무조건 구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미안하다"며 타키를 꽉 껴안았다. 또한 케이는 "바로 돌아와 꼭. 약속했어. 알았지? 꼭 돌아와야 해"라며 오열했다.
'아이랜드' 충원자 4명도 공개됐다. 이영빈과 조경민, 제이, 제이크가 '아이랜드'로 충원됐다.
한편, tvN '아이랜드'는 차세대 글로벌 케이팝 스타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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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I-LAND'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