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케' 이문세, "MC유희열, 500회 특집 대단하고 고마워"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7.18 00: 14

이문세가 MC유희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7일에 방송된 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500회 특집 'The MC' 에서는 이문세가 등장했다. 
이날 MC유희열은 토이의 곡 '우리' 라이브로 무대를 시작했다. 유희열은 "오늘 인사가 좀 남다르게 느껴진다. 이 무대에서 500번째 인사를 드렸다. 좀 전에 불렀던 가사처럼 노래를 만드는 일을 하다가 처음으로 방송 프로그램을 했던 게 '스케치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희열은 "심야 음악 프로그램의 계보가 28년 됐다. 전임 MC들을 모시고 무대를 꾸며 보겠다"라고 말했다. 

첫 무대는 이문세였다. 이문세는 '애수'를 열창했다. 이문세는 "너무 흥분해서 노래를 못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희열은 "골반이 좀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문세는 "째즈는 원래 좀 그래야한다. 500회니까 500번 흔들려다가 나이가 있어서"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문세는 "잠을 못 잘 정도로 설렜다"라며 "세월이 지나고 진행자만 바뀌었을 뿐이지 전통과 음악적 교감은 변함이 없다. 이 무대만의 독특함과 분위기 그리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문세는 '봉평 홍보대사'라는 새로운 별명에 대해 "강원도 봉평에서 자연과 함께 힐링의 삶을 하고 있다. 나의 평범한 삶은 봉평 아저씨다"라고 말했다. 
유희열은 "'스케치북'의 숙원 사업이었다. 500회라서 흔쾌하게 와주셔서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이문세는 "당연히 와야했다. 난 사실 유희열씨에게 고맙다. 음악 토크쇼 11년은 기록에 남을거다. 사실 김동건 선생님이 계시다. 하지만 그건 음악 토크쇼는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문세는 "나는 1년 하고 도망갔다. 사실 그땐 생방송이었다. 왜 생방송이었는지 모르겠다. 그때 테이프가 없었나"라며 "다음으로 이소라씨에게 바톤을 넘겼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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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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