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코리아' 골든 "박진영, 용기 대단하다고 응원・축하..상금으로 가족용돈 주고파"[인터뷰②]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7.18 08: 53

골든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15년 연습생에서 지소울로, 또 골든에서 본명 김지현으로 당당히 무대에 올라서며 매번 진심 가득한 목소리를 들려줬다. 
그만큼 Mnet '보이스 코리아 2020’의 골든 무대는 뜨거운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소라의 ‘제발’부터 고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까지 단 한번도 시청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며, 가창력으로 압도했다.
이에 골든은 첫 회 등장만으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것은 물론,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보이스코리아 2020’ 우승자 골든(김지현, 구 지소울)

그야말로 골든은 그 누구도 이견이 없는 역대급 우승자라 할 수 있다. 일각에선 코치로 나왔어야했다는 우스갯소리도 쏟아진 가운데, 최근 골든을 만나 '보이스 코리아 2020’ 우승 스토리를 들어봤다.
Q. '보이스 코리아 2020’을 통해 목표를 이룬 것 같나?
골든-더 많은 사람들이 내 목소리를 듣는 것이 목표였으니까 이룬 것 같다. 영상 조회수가 높아서 신기하고 감격스러웠다. 날 몰랐던 사람들도 이제 많이 알아봐주시는 것 같다.  ‘보이스코리아 2020’는 내게 큰 기회이자 좋은 경험이었다.
‘보이스코리아 2020’ 우승자 골든(김지현, 구 지소울)
Q. '보이스 코리아 2020’ 우승 후 주변사람들도 많은 축하를 해줬을 것 같다.
골든-박진영 형이 축하한다고 문자를 보내주셨다. 박진영 형이 ‘어떤 마음으로 하겠다고 결정했을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용기가 대단하다' '이겨서 너무 축하한다’라고 응원해주셨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했다. 친동생은 펑펑 울었다더라. 막상 나는 너무 멍해서 눈물이 안났던 것 같다. 박재범을 비롯한 하이어뮤직 식구들도 내게 잘했다며 많은 축하를 해줬다. 고마웠다.
Q. 스스로 생각했을 때 어떤 점때문에 '보이스 코리아 2020’ 우승까지 올라간 것 같나?
골든-왜 이겼는지 잘 모르겠다.(웃음) 하지만 정말 모든 무대를 열심히 했다. 오롯이 노래만 집중해서 많은 시간을 연습으로 보낸 것 같다. 본무대 직전까지 복도에서 옷이 땀에 젖도록 연습했다. 틀리면 안되기도 하고, 좋은 무대를 보여 드리고 싶었다.
Q. '보이스 코리아 2020’ 우승을 할 것 같았던 참가자는?
골든-김예지가 진짜 잘한다. 귀여우면서도 노래를 부를 때 큰 힘이 있는 것 같다. 이새봄도 정말 뛰어난 실력을 지녔다. 보아 팀 친구들과 지금까지 연락하고 지낸다. 정말 다들 착하고 열심히 한다.
‘보이스코리아 2020’ 우승자 골든(김지현, 구 지소울)
Q. '보이스 코리아 2020’ 우승상금 5천만원은 어떻게 쓸 생각인가?
골든-엄마, 동생에게 용돈을 주고 싶다. 또 월세, 전화비 등 현실적인 부분에 써야하지 않겠나.(웃음)
Q. 앞으로 어떤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지?
골든-팬분들이 내 노래가 힘이 됐다는 말을 듣고, 더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나 도전하고 성장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음악적으로 유지할 부분은 유지하고, 더할 부분은 더하면서 계속 나를 빚어나가고 싶다. 평소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놓는 편이다. 다양한 기회들을 도전해보겠다. 음악이 하기 싫어질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Mnet, 하이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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