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프로포폴’ 박찬수(24, 싸비MMA)의 자신감이 대단하다. 자신과 관련된 선수 두 명을 모두 디스하면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박찬수는 18일 잠실 롯데월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ARC 002에서 조경의(32, MC BOX)와 대결한다.
경기를 앞둔 박찬수의 상대는 양지호였다. 그러나 양지호가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하며 경기 상대가 조경의로 바뀌었다. 박찬수는 승리를 당연하게 생각하며 여유만만한 상태다. 양지호는 부상 핑계로 도망갔고, 조경의는 경계할 대상이 아니라는 것.
박찬수는 17일 ARC 002 프리뷰 방송에서 “(양)지호가 2주 남기고 빤스런쳤다. 그래서 화가 많이 났는데, 다른 상대를 붙여줘서 그 선수에 맞게 훈련하고 있다. 솔직히 그 선수에 대해 잘 모른다. 시합 영상을 찾아봤는데, 이정영 선수에게 10몇 초 컷 당한 걸 봤다. 아무리 내가 잘 싸워도 못하는 것처럼 보일 거 같다. 지호보다 약한 것 같다”며 양지호와 조경의를 모두 디스했다.
너무 여유를 부리는 박찬수를 보며 소속팀 이재선 감독은 걱정하고 있다. 긴장하면서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
박찬수는 “조경의는 사실 경계의 대상이 아니다. 감독님이 긴장 좀 하고 준비하라고 하셔서 감독님 때문에 (억지로) 긴장하려고 한다. 이번에 당연히 이긴다는 생각으로 마음 편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여유를 부렸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