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1500억↑​ '산초 영입 부담...도르트문트 "이적료 할인 없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7.18 08: 0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 영입을 위해 어마어마한 금액을 투자하는 데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적 타격에도 맨유는 산초 영입에 있어 도르트문트로부터 이적료 할인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초를 영입하기 위해서 도르트문트가 원하고 있는 1억 파운드(약 1512억 원) 이상을 고스란히 지불해야할 상황이다. 
산초는 지난 2017년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을 떠나 도르트문트에 입성했다. 어린 나이에도 분데리스가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지난 시즌 34경기에서 12골 14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엔 그보다 더 발전된 32경기 17골 16도움으로 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수로 성장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분데스리가 최고가 된 산초는 이제 다른 무대에서 도전을 준비 중이다. 유력한 무대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다. 그중 맨유가 산초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다. 
맨유는 현재 마커스 래시포드, 앙토니 마샬, 메이슨 그린우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 탄탄한 공격진을 구축했다. 산초 영입을 통해 방점을 찍겠다는 계획이다. 
평소라면 맨유는 산초 영입을 위해 시원하게 지갑을 열었겠지만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생겼다.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은 제 아무리 맨유라고 해도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밝힌 바 있다. 
BBC의 사이먼 스톤 기자는 “무관중 경기로 인한 예산 손실로 맨유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실패에 대해 아디다스와 페널티 계약 조항도 있다”라고 밝혔다. 
산초 영입을 위해선 UCL 진출이 선결 조건이다. UCL에 나가지 못하면 가뜩이나 한정된 예산이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맨유는 아디다스와 10년간 유니폼 후원 계약을 맺을 당시 페널티 조항을 삽입해 UCL 진출 실패시 2250만 파운드(약 340억 원)의 손해를 본다./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