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써밍 반칙 주장한 김세영, ARC 002 계체량서 물안경 착용 “눈 찌르지 말라는 의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7.18 11: 43

 난딘에르덴(33, 팀파이터)과의 1차전에서 써밍 반칙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김세영(30, 팀 코리아MMA)이 물안경을 준비했다.
ROAD FC (로드FC)는 18일 잠실 롯데월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ARC 002 계체량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ARC 002 출전 파이터 16인이 계체량 행사를 진행, 체중을 측정했다. 16명의 파이터 모두가 계체량에 통과하며 출전 준비를 마쳤다.

1경기부터 진행된 계체량은 별다른 신체 접촉 없이 조용히 진행됐다. 그러던 중 메인 이벤트에 나서는 김세영이 눈에 띄는 아이템을 가지고 왔다. 바로 물안경이다.
김세영은 체중을 측정한 뒤 사진 촬영을 기다리며 물안경을 손에 쥐고 있었다. 난딘에르덴과 파이팅 포즈를 할 때 물안경을 바로 착용했다. 1차전에서 써밍 반칙 주장에도 반칙으로 인정되지 않은 것에 대한 일종의 항의였다.
김세영은 “다들 내가 물안경을 왜 준비했는지 아실 거다. 보신 그대로다. 1차전에서 써밍을 당했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눈 찌르지 말라는 의미로 준비했다”며 “이번 경기에서는 준비한 대로 경기 잘 해보겠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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