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팀간 시즌 두 번째 대결은 무승부로 막을 내렸고 부산 아이파크는 7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조덕제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18일 오후 6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2라운드 광주FC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부산은 최근 리그 2연승, FA컵 포함 4연승을 마감했다. 부산은 승점 15(3승 6무 3패)이 되면서 6위가 돼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부산은 지난달 17일 대구전 무승부(2-2) 이후 6경기, FA컵 포함 8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부산은 지난 5월 30일 수원전(0-0) 이후 패한 적이 없다. 홈 7경기 무패다.
광주는 지난달 17일 인천 원정경기 승리(2-1) 후 이어졌던 최근 리그 4연패를 마감했다. 승점 11(3승 2무 7패)이 되면서 8위가 됐다.
승격팀인 양팀간 대결은 1승 1무로 광주가 여전히 앞서고 있다. 지난달 14일 두 팀간 시즌 첫 맞대결은 광주가 승리했다. 광주는 전반을 0-1로 뒤졌지만 후반 3골을 내리 넣으며 부산에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조덕제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4-1-4-1로 나왔다. 이정협을 최전방에, 이규성과 호물로를 2선에 배치했다. 측면에는 김승준과 이동준을 세웠고 권혁규가 중원을 맡았다. 수비라인은 박준강, 김동우, 강민수, 김문환이 4백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최필수가 꼈다.
박진섭 감독의 광주는 4-2-3-1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구성했다. 펠리페를 중심으로 윌리안과 엄원상으로 공격 3각 편대를 짰다. 여름과 박정수, 한희훈이 중원을 맡았고 김창수, 아슐마토프, 홍준호, 이순민이 4백 수비로 나서 골키퍼 이진형을 도왔다.
경기는 부산이 주도했다. 광주는 역습을 통해 부산 수비진을 위협했다. 하지만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부산은 이동준 등 빠른 측면을 앞세워 광주 수비진을 위협했지만 좀처럼 기회가 나오지 않았다.
광주는 경기 막판 총공세를 펼쳤다. 후반 42분 교체 투입된 김주공이 후반 43분 골대를 맞힌 데 이어 필리페의 헤더 패스를 골대 바로 앞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골키퍼 호수비에 걸렸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