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저하+퇴장 악재' 서울E, 리그 200번째 경기 아쉬움 [오!쎈 잠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7.18 20: 53

서울 이랜드는 창단 후 K리그 200번째 경기 승리를 위한 승부수를 띄웠지만 집중력 저하와 퇴장 악재로 패배를 기록했다. 
서울 이랜드는 18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1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1-2로 역전패 당했다. 이랜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레안드로 골로 앞서갔지만 안현범과 이창민에 내리 골을 허용했다.
이랜드는 이날 패배로 승점 15를 유지했고, 앞선 경기서 승리한 전남 드래곤즈(승점 17)에 밀려 6위로 하락했다. 제주는 승점 3을 추가해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랜드는 창단 후 리그 200번째 경기 승리를 위해 후반전 승부수를 띄웠지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전반전 경기 분위기를 다소 느슨했다. 이랜드가 지속적으로 공격을 시도했고, 제주는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나섰지만 양 팀 모두 세밀함이 부족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정정용 감독은 이랜드 공격에 변속기어를 넣으며 속도를 높였다. 레안드로는 하프타임 이후 문상윤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레안드로는 교체 투입되자마자 득점을 올렸다. 제주 수비수 백동규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레안드로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기세를 올리던 이랜드는 집중력 저하와 퇴장 악재로 무너졌다. 후반 13분 이랜드는 안현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왼쪽 측면 수비에서 안현범을 완벽하게 놓쳤다. 
공세를 강화해야 할 이랜드는 퇴장 악재 맞았다. 최재훈은 후반 28분 측면에서 수비에 가담해 안현범에 거친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지체 없이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제주는 곧바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후반 30분 박원재의 중거리 슈팅이 파수의 팔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창민이 키커로 나서 득점을 기록했다. 이랜드는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1-2로 패했다. /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