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선수 김연경이 백지수표를 제안 받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배구 선수 김연경이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세계 배구계 최고 연봉을 받고 있는 김연경은 연봉 자진 삭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해외리그 연봉보다 경기력 유지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한국이 안전하고 컨디션 유지에 최적화 됐다고 생각해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형님들은 연봉을 제일 많이 받았을 때 어디까지 받아봤냐고 물었고, 김연경은 "이번에 터키로 가기 전에 중국에서 뛸 때 회사에서 나를 좋아했다. 여자 배구리그 중 터키 리그가 제일 유명해서 터키로 간다고 했더니 중국 리그에서 돈을 더 주겠다며 잡았다. 그래서 터키와 중국에서 계속 연봉을 올려주겠다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결국 내가 중국 쪽에 나는 돈이 중요한게 아니다, 세계 최고 리그로 가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백지 수표 주면서 제가 원하는 돈을 적어라 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백지수표 전 얼마까지 제안 받았냐는 질문에는 "언론에 나온 그 이상이다. 그래서 내년에는 많이 달라는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내년에는 최고로 받아야 겠다. 열심히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mk3244@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