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서울에 승리할 자격이 있다".
포항 스틸러스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0 12라운드 FC 서울과 경기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포항은 7승 2무 3패 승점 23점으로 선두권을 맹렬히 추격했다.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끈 일류첸코는 "경기가 잘 풀렸다. 전반에 부족했던 것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골을 만들지 못했다. 선제골은 내줬지만 후반서 열심히 뛰었다. 포기하지 않고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었다. 우리는 서울에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일류첸코는 "외국인 선수들만 잘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래서 더 잘하고 있다. 이기적인 선수는 없다. 서로를 위해 뛰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멀티골을 통해 득점왕 경쟁에 뛰어든 그는 "주니오의 골과 나의 골에 대해 잘 모른다. 정말 솔직한 마음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의 승리가 중요하다. 공격수이기 때문에 골을 넣고 어시스트를 하고 싶은 욕심은 있다. 수상의 욕심이 아니라 그런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