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김수현, 서예지와 입맞춤.. "나 죽이고 싶었지" 오정세 말에 충격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7.18 22: 35

김수현이 오정세와 갈등이 고조됐다. 
18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는 고문영(서예지)와 가까워질수록 문상태(오정세)와 갈등이 고조되는 문강태(김수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직을 받은 문강태(김수현)는 고문영(서예지)에게 놀러가고 싶다며 손을 내밀었고 고문영은 문강태의 손을 잡고 미소지었다. 고문영은 "이왕 가는 거 해외가 났겠지? 아프리카 어때? 세렝게티?"라며 흥분했다. 

하지만 문강태가 대답하지 않았다. 
그러자 고문영은 "아닐 거야. 그런 생각 하지 않을 거야. 설마 지금 현타가 온 거 아니겠지? 아프리카 가자."라고 말했지만 문강태는 "여권이 없다"고 대답했다. 강문영은 "제주도 가서 1박 하자고 했다" 하지만 또다시 문강태가 반응이 없자 속도를 내며 "목숨걸고 말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놀란 문강태는 "좀 생각 해. 셋 세고 행동해"라고 말했고 고문영은 "너랑 있으면 어디든 박고 싶으니까. 내려"라며 문강태에게 화를 냈고 문강태는 웃으면서 차에서 내렸다. 
문강태는 친구 조재수(강기둥)를 찾아가 "내가 왜 이러는 걸까"라고 물었고 친구는 "그때 사이코패스가 너 손에 칼을 찔렀을 때 이상한 바이러스가 흘러 들어간 거야"라고 대답했고 문강태는 "그말 맞는 거 같다"고 이야기하면서 "나 세렝게티로 놀러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조재수에게 "내일 형 좀 부탁해"라고 이야기했고 조재수는 "Ok"라며 이유를 묻지도 않고 흔쾌히 대답했다. 그 시각 고문영은 둘리를 보고 있는 문상태(오정세)에게 "나는 고길동이 좋더라. 저 떨거지들을 다 거뒀잖아"라고 말했다.
문상태도 "저도 고길동 좋다. 굴러들어온 저 애들을 지켜주고 있잖아요"고 대답했다. 그러자 고문영은 "우리 통한다. 환상의 짝꿍인데"라고 말했다.  이에 문상태는"짝꿍"이라며 미소지었다. 
그때 문강태가 들어와 고문영에게  "내일 정말 안 놀 거냐. 고작 그 하루가 나에게는 평생을 꿈꾼 일탈이다"고 말했다. 이에 고문영은 "넌 가끔 보호사가 아니라 조련사 같다. 자꾸 길들여지는 느낌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문강태는 "나는 그 반대다. 나는 너 때문에 자꾸 안 하던 짓을 한다. 아까 아무소리도 안 들리고 아무것도 안 보였다. 내가 미쳤었나 봐. 도저히 참아지지 않더라"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 말을 듣던 고문영은 "미친 게 아니라 멋졌어"라고 대답했고 두 사람은 서로를 보며 입을 맞추려했다. 하지만 고라니가 우는 바람에 분위기가 깨졌고 문강태는 "나 그만 내려갈게"라며 자리를 떠났다.
다음날 여행에 들뜬 고문영은 화려하게 옷을 입고 나왔고 문강태는 "좀 평범한 옷 없냐"며 옷을 갈아 입으라고 권했지만 고문영은 "평범해서 싫다"고 대답했다. 
여행 가기 전, 문강태는 오지왕(김창완)을 만났다.  오지왕은 문강태를 보며 "고 작가랑 데이트 가냐. 내가 사람 심리를 꿰뚫고 있다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문강태는 "옷을 과하고 화려하게 입는 사람의 심리는 뭘까요?"라고 물었다. 
오지왕은 "연약한 나를 지키기 위한 일종의 갑옷. 그러니까 보호사님이 잘 지켜줘. 고문영 작가"라고 대답했다. 이어 "고문영 작가의 엄마는 그리움이 아니라 공포의 존재일 수도 있다"며 "살아있다면 남편이랑 딸을 반드시 만나러 올 거다. 내 노파심일수도 있는데 자네가 고문영 작가를 잘 지켜주게"라고 이야기했다. 
문강태는 고문영에게 "먼저 산을 가자"며 흔들다리 앞에 도착했다. 실망한 고문영은 "네가 평생 꿈꿔 일탈이 이거냐"고 물었고 문강태는 "높고  탁 트인 곳에 오고 싶었다. 형이랑은 못 오니까"라며 미소지었다.이에 고문영은 "알았다. 대신 업어줘"라고 말했고 문강태는 혼자 다리를 건넜다. 
고문영은 뒤따라 다리를 건너는데 성공했고 단둘이 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때 주정태가 문강태에게 연락했고 두 사람은 이아름(지혜원)과 주정태(정재광)가 있는 민박 으로 향했다. 주정태는 "이게 다 보호사님 때문에 생긴 일이다. 숙박비 빌려달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던  고문영은 방을 계산하며 두 사람 옆방으로 방을 잡았다. 이에 문강태는 "너 혼자 자고 와라"며 화를 냈다. 이에 고문영은 "쟤들 내일 튄다. 쟤들 눈깔 봐, 떨어질 수 있을 것 같냐? 환자 도망치게 내비둘 거냐? 무책임하게 아님 좋아죽는 애들 떼놓을 거냐 잔인하게? 여기서 자고 내일 직접 데려다 줘라"며 이야기했다. 
이 말이 신경 쓰인 문강태는 결국 1박을 결심했고 문상태에게 연락해 "오늘 자고 갈 것 같다. 심심하거나 잠 안 오면 전화해"라고 말했고 문상태는 "너도 심심하면 전화해"라며 전화를 끊었다. 
고문영은 전화를 하고 오는 문강태를 보며 "조강지처 버리고 바람피는 사람 표정이다. 난 세컨드 싫다"고 말했고 문강태는 "형이 좋아하더라. 짝꿍된 거"라고 이야기하며 "엄마가 바라던 게 딱 하나 있었다. 형한테 친구 생기는 거.  마음이 통하는 진정한 친구"라고 대답했다. 
이에 고문영도 "나도 그런 친구가 있었다"며 남주리(박규영)를 떠올렸다. "걔는 친구들을 무서워했지. 친구들은 나를 무서워하고. 그래서 걔가 나랑 친구가 됐다. 그런데 걔는 모두의 친구가 되길 바랐어. 그래서 다시 혼자로 만들었지. 그런데 나에게 다시 오지 않았어. 마음이 통하는 진정한 친구는 없어"라고 말했다. 
그러자 문강태는 "다시 화해해"라고 대답했고 고문영은 "싫어. 난 짝꿍도 있고 너도 있어"라고 대답했다.이후 문강태는 고문영이 복분자청이라고 속여 갖다준 술을 마시며 취해 계속 웃었고 잘 웃네라는 말에  "너 보면 재밌어. 자꾸 웃게 돼"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고문영이 "안 되겠어"라며 문강태에게 달려들었다. 문강태는 고문영을 진정시켰고 고문영은 잠들었다.잠든 고문영을 보며 "내가 그랬잖아. 나도 이제 참아지지가 않는다고 이제 더는 도망을 못 가겠다"라고 혼잣말을 했다. 
다음날 문강태는 고문영에게 "전에 못 준 게 있어서"라며 꽃을 건넸다. 고문영은 "예쁘다"라며 감동했고 문강태는 "너도"라며 입을 맞췄다.  가까워진 두 사람은 주정태를 병원에 데려다줬고 문강태는 문상태를 보러 간다며 고문영에게 기다리고 전했다.
문상태는 문강태에게 "누구랑 놀러 갔냐"고 물었고 문상태는 "혼자"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주정태가 밖에서 고문영과 문강태와 만났다는 말을 간필옹(김기천)에게 털어놨고 이 이야기를 몰래 엿들은 오차용(최우성)이 병원 사람들에게 비밀이라며 이 사실을 전했다.
이에 문상태가 이 말을 듣게 됐고 문강태에게 "내가 좋아? 고문영 작가 좋아?"라고 물었고 문강태는 "당연히 형이지"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문상태는 "거짓말"이라며 "넌 항상 형이 죽길 바랐지. 그래서 나 강에 빠뜨려서 죽이려고 했잖아. 그렇게 살려달라고 했는데"라며 병원 관계자들 앞에서 흥분했다. 
이런 문상태의 모습에 충격을 받은 문강태는 "아니야. 아니야"라며 울부짖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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