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친구들’ 이태환이 사망한 가운데, 유준상이 자신이 살인했다고 자백하고 있어 의구심을 높인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극본 박효연 김경선, 연출 송현욱 박소연)에서 남정해(송윤아 분)를 협박하던 주강산(이태환 분)이 살해된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앞서 주강산은 남정해를 습관적으로 불러내며 그녀의 남편인 안궁철(유준상 분)을 자극해왔다. 하지만 남정해는 세상에 알려지는 것을 극도로 꺼리며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남편을 밀어냈던 바.
안궁철은 친구 정재훈(배수빈 분)의 전화를 받고 처음엔 아내의 외도를 의심했지만, 이내 불쾌하게 찍힌 사진으로 협박 받고 있었음을 알고 좌절했다.
아내가 바람을 피운 게 아니라는 사실은 믿었지만 그런 일에 연루됐다는 것에 안타까워했다.
주강산은 사진을 빌미로 남정해에게 사귀자고 제안했지만, 결국 최종 목적은 돈이었다. “5억원을 달라”는 것. 하지만 남정해는 “그깟 사진 때문에 내가 그 돈을 줄 수 없다”고 맞섰다.
이에 주강산은 돈을 주지 않으면 아들의 학교, 남정해의 병원 등에 뿌리겠다고 협박했다. 또한 경찰에 신고해도 같은 일을 저지르겠다고 협박해 남정해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결국 피해자인 남정해가 죄인처럼 두려움을 느끼게 된 것이다.
일련의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안궁철. 고심하던 그는 “경찰에 신고하자”고 했지만, “내가 해결하겠다”는 아내의 말에 분노를 참지 못했다. 주강산의 아파트로 달려가 때려 눕혔고, 며칠 후 그를 살해하겠다고 나서며 흥분했다.
안궁철은 “내가 살해했다”고 경찰서에서 자백했지만, 갑자기 20년 전 벌어진 한응식 교수 사망 사건 당일로 거슬러 올라갔다. 당시 백해숙(한다감 분)이 한 교수를 죽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건 현장에 천만식(김원해 분)의 볼펜이 발견되면서 그가 살해했음을 예상케 했다.
주강산을 살해한 범인 역시 다른 사람일 수 있음을 암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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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아한 친구들'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