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쓰리가 '다시 여기 바닷가'로 음원 차트에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데뷔를 1주일 앞둔 싹쓰리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의 ‘다시 여기 바닷가’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앞서 활동곡으로 ‘다시 여기 바닷가’를 확정하고 녹음, 안무연습까지 마친 싹쓰리는 이날 재킷 촬영과 뮤직비디오 촬영에 나섰다. 이들을 위해 홍장현, 룸펜스 등 최고의 스태프들이 합류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90년대 감성이 물씬 나는 넓은 황야를 배경으로 재킷 촬영에 돌입한 세 사람은 서태지와 아이들, 채리나, 듀스, 업타운 등을 떠올리게 하는 의상으로 추억을 소환했다. 서로 티격태격 하면서도 세 사람은 촬영에 돌입하자 마자 촬영에 몰입하는 프로다운 모습으로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며칠 뒤 뮤직비디오 회의를 위해 한 자리에 모인 싹쓰리는 뮤직비디오 예산으로 티격태격했다. 룸펜스가 생각한 뮤직비디오 예산을 들은 세 사람은 크게 놀라며 제작비를 위해 협찬을 적극 활용 하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뮤직비디오 촬영 날이 다가왔고, 가장 먼저 자동차 정비사로 변신한 유두래곤의 촬영이 시작됐다. 뮤직비디오 촬영 경험이 많은 비와 이효리와는 달리 유재석은 어색해 했지만 비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촬영에 점차 익숙해져갔다.
유재석과 비가 함께 호흡을 맞추는 사이 이효리는 린다G 캐릭터에 맞게 미용실 세트에서 촬영에 돌입했다. 이효리는 '유고걸' 때와 변함없는 미모와 넘치는 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세 사람은 살수차까지 동원해 빗속에서 춤을 추는 등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했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다시 여기 바닷가'와 '그 여름을 틀어줘' 외에도 멤버들의 솔로곡이 8월 1일 공개된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각 곡에는 피처링이 물음표로 표시되어 궁금증을 더했다.
유재석은 박토벤과 얼떨결에 솔로곡 '두리쥬와' 녹음을 하게 됐다. 박토벤은 "잘 될거다. 일은 저질러야 한다. 자네는너무 겸손해서 탈이다. 내가 하게끔 만들어주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열심히 '두리쥬와'를 불러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편 지난 18일 오후 6시 방송 전 공개된 ‘다시 여기 바닷가’ 음원은 발매 직후 각종 음원사이트 1위에 오르며 신드롬을 예고했다. 과연 싹쓰리가 팀명처럼 올 여름 가요계를 싹쓸이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