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령이 천호진과 이정은이 가족관계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18일에 방송된 KBS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연홍(조미령)이 송영달(천호진)과 강초연(이정은)이 가족관계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영달은 어린 시절 죽은 줄 알았던 동생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송영달은 한 스님이 동생을 보호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스님을 찾아 헤맸다.
강초연은 아버지처럼 생각했던 용강스님을 장례를 치뤘다. 강초연은 "아버지, 스님에게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다는 게 나는 참 좋았다. 그렇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좋았다. 살 수 있는 힘이 됐다"라고 홀로 생각했다. 이어 강초연은 "스님, 이제 놓아 드리겠다. 훨훨 날아가시라"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송영달은 동생 송영숙을 보살핀 이가 용주사의 용강 스님이라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절로 향했다. 하지만 그 사이 강초연은 절을 내려오고 있었다. 송영달은 용강스님이 돌아가셨다는 이야기에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을 느꼈다. 두 사람은 이렇게 또 한 번 엇갈렸다. 송영달은 "영숙아 이놈아. 죽었냐. 살았냐. 살았으면 대체 어딨는거냐"라고 홀로 생각했다.
송영달은 동생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눈 앞에서 놓쳤다는 사실에 좌절했고 결국 앓아누웠다. 가게로 돌아온 강초연은 김가연(송다은)과 이주리(김소라) 앞에서 눈물을 쏟으며 "나 다시 고아 됐다. 아버지가 가셨다"라고 말했다. 이날 강초연은 연홍을 찾아 헤매던 건달들이 시장 상인들에게 훼방을 놓차 장사를 접기로 마음 먹었다.
한편, 송영달은 속상한 마음에 홀로 술을 마셨다. 양치수(안길강)는 송영달을 찾아와 위로했다. 양치수는 송영달을 집에 데려가려고 일으켰다. 하지만 그 사이 송영달은 도피 중 음식을 사러 온 연홍과 부딪혀 지갑을 떨어뜨렸다. 송영달은 이 사실을 모르고 가게를 나갔다.
연홍은 송영달의 지갑을 보고 돈을 빼내던 중 지갑 사이에 있는 가족사진을 발견했다. 연홍은 과거 강초연의 집에서 똑같은 가족사진을 발견했던 것을 떠올렸고 두 사람이 가족관계라는 것을 눈치 채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예고편에서는 연홍이 강초연에게 송영달의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모습이 그려져 연홍이 강초연과 송영달의 만남을 방해할 지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hoisoly@osen.co.kr
[사진] KBS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