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 날개 없는 추락… G2, 2R 재개 후 2전 전패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7.19 08: 34

 팀의 에이스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가 복귀했지만 G2가 연패를 끊지 못했다. 1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매드 라이온즈전에서도 패배하면서 G2는 공동 6위로 추락했다. 7팀이 참전 중인 치열한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는 상황이다.
18일, 19일 G2는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 서머 스플릿 2라운드 경기에서 각각 오리겐, 매드 라이온즈와 대결했다. 18일 경기에서 오리겐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G2는 공동 1위 매드 라이온즈를 상대로도 그닥 힘을 쓰지 못했다.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인 매드 라이온즈에 휘둘리며 1라운드 마지막 경기 패배 이후 3연패에 빠졌다.
이빨 빠진 호랑이가 된 G2와 다르게 매드 라이온즈는 왜 자신들이 ‘신흥 강자’인지를 제대로 증명했다. G2가 그간 국제대회에서 보여준 강점을 흡수한 것처럼 보였다. 7분 경 부터 봇 라인 다이브 플레이로 ‘미키엑스’ 미하엘 뮐의 브라움을 처치한 매드 라이온즈는 10분 경 탑 라인 다이브로 이즈리얼-브라움을 모두 요리하고 ‘전령의 눈’을 사용해 포탑을 파괴했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G2는 갈리오-리신을 필두로 한 매드 라이온즈의 적극적인 플레이에 계속 휘둘렸다. 특히 ‘새도우’ 자오즈창의 리신은 마치 저승사자처럼 ‘퍽즈’의 이즈리얼을 계속 노렸다. G2도 매드 라이온즈의 다소 무리한 움직임을 공략해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20분 경 매드 라이온즈는 이즈리얼의 생존기가 빠진 것을 확인한 뒤 돌격해 한타에서 대승하고 ‘내셔 남작 버프’와 함께 G2를 그로기 상태로 만들었다.
매드 라이온즈가 빠르게 몰아치자 G2는 다소 소극적으로 변했다. 29분 경 ‘캡스’ 라스무스 뷘터의 카시오페아는 맨땅에 ‘석화의 응시’를 쓰는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주요 스킬이 없는 것을 확인한 매드 라이온즈는 곧장 한타를 유도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패배로 G2는 공동 6위(5승 6패)까지 추락했다. 함께 부진을 겪고 있는 프나틱(6승 5패)이 2라운드 재개 이후 전승(2승)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G2는 오는 25일 최하위 FC살케04와 ‘연패 탈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26일 경기에서 공동 1위 로그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G2는 경기력을 반드시 끌어올려야 한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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