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중국 산시성 시안시에서 열린 ‘WCG 2019 시안’이 다종목 e스포츠 대회 최초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17일 WCG는 ‘WCG 2019 시안’이 ‘2020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1955년 시작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가 주관하는 상이다. 독일 IF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WCG 2019 시안’의 메인 포스터는 개최지인 중국 산시성 시안시의 유적 병마용을 활용해 e스포츠의 역동성과 트렌디함을 표현했다. WCG는 해당 디자인을 포스터 외 행사장 내부에 설치된 각종 조형물부터 MD까지 다양한 구성물에 적용했다.
WCG 이정준 공동대표는 “‘WCG 2019’ 대회는 시안이 가진 전통을 WCG가 지향하는 새로운 세대의 문화아이콘의 이미지로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러한 부분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WCG 임직원들의 노력과 전세계 게이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큰 원동력이라 생각한다. 지난 2019년의 성원과 관심에 부응하는 동시에 현재 글로벌 상황에 맞춘 또 한번의 혁신적인 대회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WCG는 올해 ‘WCG 2020’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곧 발표할 예정이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