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 땐 쓰는 나폴리, 이적료 1101억에 오시멘 영입 앞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7.19 11: 21

나폴리가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19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 언론을 인용해서 "릴의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은 나폴리 입단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옵션이 포함된 최종 이적료는 8000만 유로(약 1101억 원)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2010년 이후로 세리에 A의 꾸준한 강호로 활동한 나폴리지만 이번 시즌부터 팀 리빌딩의 시기가 다가왔다. 로렌조 인시네나 드리스 메르텐스 같은 주축 공격수들의 노쇠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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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딘손 카바니나 곤살로 이과인 등 수준급 공격수들을 대거 육성했던 나폴리의 새로운 타깃은 프랑스 리그1 릴의 나이지리아 국적의 공격수 오시멘이다. 
1998년생인 오시멘은 이번 시즌 리그 27경기에 출전해서 13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경기에서도 2골을 기록한 유망주이다.
나폴리는 오시멘 영입을 위해 수차례 끈질긴 협상을 벌였다. 풋볼 이탈리아는 "나폴리는 오시멘이 협상 도중 에이전트를 바꿔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협상이 결실을 맺은 것일까. 풋볼 이탈리아는 "나이지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시멘은 지난 1주일 동안 나폴리 시내에서 지냈으며 이미 메디컬을 마쳤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오시멘은 맨체스터 시티나 리버풀 등과 연결됐지만 나폴리행을 택했다. 마지막 걸림돌은 초상권이다. 이 문제만 해결되면 영입이 확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시멘의 예상 이적료는 옵션을 포함해서 8000만 유로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쓸 때는 쓰는 나폴리의 투자가 어떠한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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