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전북, 모두 승리를 위해 뛴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는 19일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0 1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인천은 아직 첫 승이 없다. 3무 8패 승점 3점으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전북은 8승 1무 2패 승점 25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치열한 선두경쟁을 펼치고 있다.
인천은 지난 상주전에서 지긋지긋한 패배를 벗어났다. 물론 승리를 거둔 것은 아니다. 처절한 경기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2명이나 퇴장 당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이겨냈다. 그러나 이날 경기서 인천은 송시우와 이제호가 나설 수 없다.
승리가 절실하지만 인천의 상황은 좋지 않다. 올 시즌 5득점에 그치고 있다. 승리를 거두려면 골을 넣어야 하지만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공격진의 전체적인 부진이 많다. 따라서 이날 경기서도 부담은 크다. 중원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갖고 있지만 전방에서 마무리가 이뤄지지 않는다. 또 수비가 흔들리면서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2위가 된 전북은 승리가 절실하다. 2경기 연속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했다. 주전 측면 수비수 김진수가 나설 수 없지만 대체자원도 있다.
라스 벨트비크가 팀을 떠났지만 전방 공격진에 문제는 없다. 조규성 그리고 이동국이 버티고 있다. 2선 공격진도 언제든지 골을 넣을 수 있다. 한교원, 쿠니모토, 손준호, 이승기 등 개인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
울산이 2연승을 거두는 동안 울산은 1무 1패였다. 따라서 인천전은 상대의 전력과는 상관 없이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경기다. 또 승점 3점을 따내야 한다. 비록 인천 원정서 부담을 느껴왔던 전북이지만 반전 기회를 잡기 위해 치열한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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