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곗돈 들고 잠수, 4년째 안 갚아"..한소희, 母 빚투 의혹에 소속사 '묵묵부답'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7.19 17: 41

한 네티즌이 배우 한소희의 모친으로 추정되는 A 씨의 '빚투'를 제기했다.
지난 18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부부의 세계 연예인 엄마 사기'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이번에 '부부의 세계'에서 급 뜨신 분 어머니께서 사기꾼이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서 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은 해당 연예인의 어머니 A 씨가 하는 계의 회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쓴이는 "2015년 10월부터 2016년 8월까지 그 연예인 엄마가 하는 계를 들었고 한 달에 진짜 안 먹고 245만 원씩 넣었다. 2016년 9월 제가 타는 날에 그 연예인 엄마는 잠수를 탔다. 경찰서 고소한다고 하니 연락이 오더라"고 주장했다.
이후 글쓴이는 A 씨에게 몇 달에 한 번씩 10~30만 원 정도를 받았으나, 아직 회수해야 할 원금 970만 원이 남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부의 세계'에서 그 연예인이 나와서 연락하니 연락처도 바꾼 상태였다. 사람들한테 물어물어 연락처 알아내서 연락하니 이젠 딸이랑 연락 안 한다고 그 뒤로 또 준다 준다 하면서 무시한다"고 토로했다.
또한 글쓴이는 "이젠 돈이고 뭐고 그 연예인 엄마가 무슨 짓을 하고 다니는지 알았으면 좋겠다. TV에서 그 연예인 볼 때마다 화가 나고 답답하고 저렇게 잘 나가는데 내 돈 좀 해결해 주지란 생각밖에 안 든다"고 호소했다.
글쓴이는 A 씨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도 공개했다. A 씨는 개인적인 용도로 쓴 곗돈을 갚으라고 요구하는 글쓴이에게 "어떻게 갚아주면 좋을 것 같나. 다달이 몇 달만 주다가 늦어도 10월에 모두 갚아주는 것으로 하면 안 되겠냐"고 부탁했다.
그러나 글쓴이의 '솔직히 그 연예인 TV에서 볼 때마다 너무 화가 나고 내 돈으로 저렇게 뜬 건가? 이런 생각밖에 안 든다'라는 말과 달리, 한소희는 고등학교 3학년 때 홀로 상경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한소희의 과거사를 알고 있는 팬들은 이번 '빚투' 논란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일부 팬들은 해당 게시물에 '자식 인생 망치지 말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작성자는 "자식 키우면서 다른 사람한테 사기 치는 건 잘한 짓이냐. 이혼하고도 딸이랑 계속 만나왔고 연락했던 걸로 안다"고 받아쳤다.
이와 관련, 소속사 나인아토엔터테인먼트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 
데뷔한 지 3년 만에 자신의 힘으로 빛을 본 한소희. 더는 이미지 타격 없이 어머니를 둘러싼 논란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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