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가 '인기가요' 1위를 차지했다.
19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는 지코, 레드벨벳-아이린&슬기, 블랙핑크가 1위 후보에 오른 가운데, 블랙핑크가 영광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1위를 차지한 블랙핑크는 "1위 또 주셔서 블링크(팬덤명) 너무 감사하다. 멤버들도 너무 고생 많았다. 블링크 너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다채로운 컴백 무대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Say yes'로 돌아온 정세운은 청량한 음색과 힘 있는 보컬로 청춘 감성을 노래했다. 물오른 비주얼도 눈길을 끌었다. 정세운은 화이트&핑크 톤 셔츠를 완벽히 소화해 여심을 저격했다.
'청량 마녀'로 변신한 여자친구는 고대 여신을 연상시키는 화이트 톤 원피스를 입고 'Apple' 무대를 펼쳤다. 여자친구는 기존의 청순하고 아련한 느낌과 달리 고혹적이고 섹시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블랙 컬러의 무대 의상으로 갈아입고 흑마녀로 변모한 여자친구는 불길이 치솟는 무대에서 안무를 이어갔다. 이들의 강렬한 눈빛과 매혹적인 춤은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컴백 무대에 이어 최근 음악 방송에 활발히 출연 중인 가수들 역시 '인기가요'를 뜨겁게 달궜다. SF9는 '여름 향기가 날 춤추게 해'로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베이지와 블랙이 어우러진 스타일링으로 모던한 코디를 완성한 SF9는 흥겨운 멜로디에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더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How You Like That'으로 10관왕을 앞둔 블랙핑크는 도입부부터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무대 위에 올랐다. 블랙, 레드, 호피 등 강렬한 의상을 입고 등장한 블랙핑크는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Monster'로 성공적인 유닛 데뷔를 마친 레드벨벳-아이린&슬기는 이날 무대에서도 두 사람만이 낼 수 있는 시너지를 내 무대를 폭발시켰다. 특히 이들의 데칼코마니 안무가 중심인 화려한 퍼포먼스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
한편 이날 '인기가요'에는 골든차일드, DONGKIZ I:KAN, D1CE, VERIVERY, BLACKPINK, 3YE, 레드벨벳-아이린&슬기, SF9, AB6IX, 여자친구, WOODZ, 원더나인, 위클리, 이진혁, 자이언트핑크, XRO, 정세운, TOO가 출연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인기가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