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0만원 안갚아" 한소희母 빚투 의혹→전성기에 맞은 최악의논란..소속사 입장無(전문)[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7.19 19: 46

'부부의 세계'로 큰 인기를 얻은 한소희 어머니의 '빚투'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부부의 세계 연예인 엄마 사기'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2015년 10월부터 2016년 8월까지 그 연예인 엄마가 하는 계를 들었고 한 달에 진짜 안 먹고 245만 원씩 넣었다. 2016년 9월 제가 타는 날에 그 연예인 엄마는 잠수를 탔다. 경찰서 고소한다고 하니 연락이 오더라. 내용은 돈이 없다고. 내 곗돈을 본인이 다 썼더라. 고소하겠다는 거 다른 사람들이 말려서 차용증 받고 다달이 갚겠다 하는데 전화번호까지 바꾸면서 저한테는 연락이 없더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원금만 받겠다 했는데도 안 주고, 딸이 잘나가면 한 방이니 주겠다는 둥 그때도 서울에 딸 엔터테인먼트에 찾아가고 그랬다. 저 정말 그 돈 받고 꿈이 있었는데 다 망가졌다. 이젠 그냥 돈이고 뭐가 그 사람 벌줬으면 좋겠다. 솔직히 그 연예인 TV에서 볼 때마다 너무 화가 나고 내 돈으로 저렇게 뜬 건가? 이런 생각밖에 안 든다. 난 이렇게 망가졌는데 '저 연예인은 엄마가 사기쳐도 잘나가는구나'라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며 빚투 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또한, A씨는 "다달이 갚으라는데도 4년 동안 몇 달에 한 번씩 30만 원, 10만 원씩 갚는 식이었고, 이번에 '부부의 세계'에서 그 연예인이 나와서 연락하니 연락처도 바꾼 상태였다. 사람들한테 물어물어 연락처 알아내서 연락하니 이젠 딸이랑 연락 안 한다고 그 뒤로 또 준다 준다 하면서 쌩깠다"라며 분노했다.
A씨는 "진짜 너무한 거 아니냐. 이번에 30만 원 받았으니 970만 원이다. 이젠 돈이고 뭐고 그 연예인 엄마가 무슨 짓을 하고 다니는지 알았으면 좋겠다. TV에서 그 연예인 볼 때마다 화가 나고 답답하고 '저렇게 잘 나가는데 내 돈 좀 해결해 주지'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라며 한소희를 향한 원망도 드러냈다.
해당 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사이트,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이에 A씨는 "댓글에 자식 인생 망치지 말라는데, 자식 키우면서 다른 사람한테 사기치는건 잘한 짓이냐? 이혼 하고도 딸이랑 계속 만나왔고, 연락했던 걸로 안다. 그리고 저 사기 당하고 난 후, 닦달한 적 없고, 그 사람한테 욕 한번 한 적 없다. 딸 한테 갚으라고 한 적도 없고. 다달이 돈 갚는다는 사람이 3년 동안 10만원 보낸 게 말이 되냐"라며 분한 마음을 내비쳤다.
글쓴이 A씨가 배우 한소희 모친과 주고 받았다고 주장하는 문자 메시지 내용
글쓴이 A씨는 장문의 글을 비롯해 한소희 어머니와 주고 받았다는 문자 메시지 내용도 자세히 공개하면서 시선을 끌었다.
현재 한소희의 소속사 나인아토엔터테인먼트 측은 모친의 '빚투' 의혹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한소희는 지난 5월 종영된 JTBC 화제의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이태오의 내연녀 여다경 역을 맡아 열연했다. 대선배 김희애의 라이벌 캐릭터로 등장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방송계와 광고계 최고의 블루칩으로 떠올랐고, 최근 차기작으로 넷플릭스의 '언더커버'를 선택했다. 
다음은 '빚투' 피해를 주장하는 글쓴이 A씨가 남긴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번에 부부의세계에서 급 뜨신분 어머니께서 사기꾼이라는걸 알려드리고 싶어서 씁니다
2015년10월부터 2016년8월까지 그연예인 엄마가 하는 계를 들었고 한달에 진짜 안먹고 245만원씩 넣었습니다. 2016년9월 제가 타는날에 그연예인 엄마는 잠수를탔고요. 경찰서 고소한다고 하니 연락이 오더라고요
내용은 돈이없다 ㅋㅋ 내곗돈 지가 다 썼더라고요 고소하겠다는거 다른사람들이 말려서 차용증 받고 달달이 갚겠다 하는데 ㅋㅋ 전화번호까지 바꾸면서 저한테는 연락이없더라고요..
그동안 원금만 받겠다 했는데도 안주고..딸이 잘나가면 한방이니 주겠다는등 그때도 서울로 딸 엔터테이먼트에 찾아가고 그랬습니다 저 정말 그돈받고 꿈이 있었는데..다 망가졌습니다 이젠그냥 돈이고 뭐고 그사람 벌 줬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그연예인 티비에서 볼때마다 너무 화가나고 내돈으로 저렇게 뜬건가? 이런생각밖에 안들고요 난 이렇게 망가졌는데 저연예인은 엄마가 사기쳐도 잘나가는구나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일년계 두번들었고 계주가 두명이여서 이천+이천 제가 받을금액 총 사천만원이였고 제사건 터지고나서 다른계주한테 두번째 곗돈은 받았습니다.
달달이 갚으라는데도 4년동안 몇달에 한번씩 30만원 10만원 갚는식이였고 이번에 부부의세계에서 그연예인이 나와서 연락하니 연락처도 바꾼상태였고요. 사람들한테 물어물어 연락처 알아내서 연락하니 이젠 딸이랑 연락안하다고 그뒤로 또 준다준다하면서 쌩까네요..
진짜 너무한거 아닌가요..ㅠ 지금 이자고뭐고다빼고 원금 천만원 남았습니다. 아.. 이번에 30만원받았으니 970만원이네요
이젠 돈이고 뭐고 그연예인엄마가 무슨짓을 하고다니는지 알았으면 좋겠네요. 티비에서 그연예인 볼때마다 화가나고 답답하고..저렇게 잘나가는데 내돈 좀 해결해주지..란 생각밖에 안드네요..
추가합니다. 댓글에 자식인생 망치지 말라는데 자식키우면서 다른사람한테 사기치는건 잘한짓인가요? 이혼하고도 딸이랑 계속 만나왔고 연락했던걸로 압니다. 그리고 저 사기당하고 난후 닥달한적없고 그사람한테 욕한번 한적 없습니다. 딸한테 갚으로고 한적도 없고요.
그사람은 위기모멸로 딸이 성공하면준다 했겠지만 저는 그당시 그런말이라도 믿고싶은 심정이였고 아니 믿었습니다. 그리고 달달이 돈 갚는다는 사람이 3년동안 10만원보낸게 말이되나요?
 
/ hsjssu@osen.co.kr
[사진] 9ato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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