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팀과 무관, 앞으로도"…오하영→김세정, FC루머의 '루머' 해명 (종합)[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7.19 21: 51

에이핑크 오하영이 걸그룹 멤버들이 대거 뭉친 여자 축구팀 FC루머에 대한 오해를 풀고자 나섰다.
오하영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만들어진 여자 팀이고, 열심히 땀 흘리고 운동하는 보람에 다들 운동하게 됐어요. 오해와 추측으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생긴 것 같아 나중에 팬분들에게 제대로 배우고 있다고 해 본 경험도 이야기해 주고 싶어서 배우게 된 건데 잘못된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도넘은 악성글들과 희롱하는 댓글들 개인적인 메시지가 와서 놀랐어요. 처음 듣는 이야기들도 많고 저는 팬분들이 걱정하는 건 없었으면 하는지라 어떤 부분이 걱정인지 혹은 어떻게 궁금한지 이야기해주고 싶어서요. 저희 외에는 다른 분들과 만남도 없었고, 운동과 경기가 좋아서 모인 것 뿐이에요”라고 덧붙였다.

오하영 인스타그램

오하영은 “남자 팀과는 무관한 팀이고, 본 적도, 같이 축구를 해본 적도 없어요. 혹여나 다른 팬분들 그리고 빵다들이 조금의 걱정이라도 하는 게 제게는 더 큰 걱정이라 여겨져요. 시국이 시국인지라 최근에 모인 팀이에요. 빵다들이 걱정한다면 더욱 더 조심할게요”라고 말했다.
특히 오하영은 “오해하게 만들어 죄송합니다. 그리고 도를 넘은 악성댓글과 글에는 회사와 상의해 대응할 예정입니다. 좋은 목적과 취지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해 자제 부탁드려요”라고 적었다.
이는 오하영이 이날 오전에 올린 인스타그램 사진에 대한 해명이다. 앞서 오하영은 걸그룹 멤버들이 대거 포함된 여성 축구팀 FC루머 사진을 올렸다. FC루머에는 오하영을 비롯해 트와이스 미나, 지효, 구구단 세정, 나영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유니폼을 입고 사진을 찍으며 창단을 기념했다.
하지만 사진 공개 이후 악플러들은 여성 팀 FC루머가 남성 팀과도 연결되어 있다면서 단순한 친목 도모회가 아니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단장이라고 지목된 이와 일부 남자 멤버들의 과거 부적절한 SNS까지 온라인 커뮤니티를 타고 퍼지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오하영 뿐만 아니라 FC루머에 속한 구구단 김세정도 해명에 나섰다. 김세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아, 이게 아닌데. 남자 팀과 여자 팀은 전혀 관계가 없는, 관계가 없을, 교류조차 전혀 한 적이 없고 하지 않을, 누가 있는지도 모르며 서로 궁금하지 않은 그런 사이입니다. 정말 리얼 진심 트루 팩트 저희끼리 신난 지금이 너무 좋고 행복합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김세정은 “정말 그냥 축구가 좋아서, 축구를 배워보고 싶어서, 좋은 취미를 찾고 싶어서 모인 단체입니다”라며 “연예인 뿐 아니라 일반인 분들도 계십니다. 개인 사생활 보호에 연예인인 저희가 먼저 신경 쓰지 못한 점 생각이 짧았습니다”고 덧붙였다.
해명에 나선 오하영, 김세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FC루머 단체 사진을 삭제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섰다. 악플러들의 억측에 대응하기 위해 오하영과 김세정이 직접 나선 가운데 해당 논란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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