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둘 아닌 문제점, 이른 시일 내에 고쳐야."
전북 현대가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19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 12라운드 홈 경기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가까스로 1-1로 비겼다. 전북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26,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인천은 개막 후 12경기(4무 8패) 연속 무승 늪에 빠지며 꼴찌를 전전했다.
조세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다. 90분 동안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장에 들어가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모습도 보였다. 개인 능력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에도 내가 요구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점은 상당히 아쉽다. 최근 3경기 많은 문제점이 보인다. 문제점이 한둘이 아닌데 이른 시일 내에 차근차근 고쳐나가는 게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가장 큰 문제점으로 득점력을 꼽았다. "득점력이다. 찬스를 만들고 득점할 수 있는 장면이 있지만 골이 없어 굉장히 아쉽다."
모라이스 감독은 또 "선수들이 잘했던 경기를 보면 패스 등 여러 좋은 장면을 만든다. 본인들의 장점을 잘 활용하지 못했다. 최근 3경기서 우리가 잘했던 장면을 계속 만들려고 노력해야 한다. 잘 안됐을 때 다른 걸 생각 안 했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 외국인 선수들의 활용 방안에 관해선 “2명 모두 몸 상태가 100%가 아니지만 전북에 필요한 포지션이다. 선수들이 하루빨리 적응해서 팀에 필요한 만큼 좋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dolyng@osen.co.kr
[사진] 인천=김성락 기자 ksl0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