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중용, "전북전은 우리가 앞으로 가야 할 방향" [오!쎈 인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7.19 21: 31

"전북전은 우리가 앞으로 가야 할 방향."
전북 현대가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19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 12라운드 홈 경기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가까스로 1-1로 비겼다. 전북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26,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인천은 개막 후 12경기(4무 8패) 연속 무승 늪에 빠지며 꼴찌를 전전했다.
임중용 인천 감독대행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선수들이 정말 힘들었을 텐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득점하려고 했다.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도 단 몇 분이라도 팀을 위해 뛰려고 했다. 우리가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이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헌 골키퍼의 리그 데뷔전에 대해선 "정산 골키퍼가 계속 출전했는데 팀이 연패를 당하니 위축되어서 실수로 실점해 한 템포 쉬어주려고 했다. 골키퍼 코치가 준비가 잘 돼 있고 몸 상태가 좋은 김동헌을 적극적으로 추천해서 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임 대행은 "감독님이 나간 뒤 짧은 시간에 팀을 추스르는 게 힘들었다. 코칭스태프가 대화를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며 "일어서려면 외인들이 제 역할을 다해줘야 한다. 전북과 경기 전에 미팅을 통해 무고사, 아길라르에게 외인의 책임감을 심어줬다. 최선을 다해준다고 했는데 열심히 해줬다. 무고사는 감각을 끌어올려서 언젠가는 우리 팀을 살려줄 선수다. 항상 믿는다. 외인들이 언젠가는 중심들이 돼 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지긋지긋한 부상 악령을 거의 떨쳐낸 임 대행은 "부상자 때문에 에로 사항이 많다. 베스트 일레븐 기용이 거의 없었다. 대행 맡은 뒤 이 부분에 대해 중점적으로 코칭스태프와 얘기하며 부상에 신경을 많이 썼다. 마하지 외에 모든 선수들이 복귀해 고무적이다. 마하지는 광주전부터 뛸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외인은 코로나19로 보지 못한 상황이지만 몸 상태도 괜찮다. 규제가 풀리면 팀을 위해 도와줄 선수라 판단했다. 목말라 있는 1승을 하면 팀이 정말 강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dolyng@osen.co.kr
[사진] 인천=김성락 기자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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