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장미여사, 키디비·안수지·엑시·김선경 꺾고 '3연승' 질주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7.20 08: 00

‘복면가왕’ 장미여사가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장기집권 체제의 기반을 다졌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132대 가왕전이 펼쳐졌다.

방송화면 캡처

2라운드 첫 대결에서는 ‘디스코왕’이 승리를 거뒀다. ‘디스코왕’은 제시카 H.O의 ‘인생은 즐거워’를 선곡해 태양의 ‘아이 니드 어 걸’ 무대를 꾸민 ‘살구싶냐’를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살구싶냐’의 정체는 래퍼 키디비였다. 키디비는 “모두가 알고 있는 어떤 사건 때문에 힘들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열심히 살고 있다. 곧 보컬로 나서는 앨범도 나올 예정으로, ‘이런 것도 하는구나’라는 마음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 승자는 ‘지화자’였다. ‘지화자’는 장혜진의 ‘1994년 늦은 어느 밤’ 무대를 통해 깊은 감성을 선사, 12표를 얻으며 9표에 그친 ‘연포탕’을 꺾고 3라운드에 올라갔다.
‘연포탕’의 정체는 1대 바나나걸 안수지였다. 안수지는 “출연해서 복면을 벗으면 놀라야 하는데 내 얼굴이 많이 알려지지 않아 걱정했다”며 “‘엉덩이’라는 곡은 방시혁이 프로듀싱을 맡고, 내가 작사와 작곡을 했다. 녹음을 하고 나서는 나와 맞지 않는 곡이라 생각해 활동을 포기했었다. 이후 곡이 떠돌면서 많이 화제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가왕 후보전’에서는 ‘디스코왕’과 ‘지화자’가 대결했다. ‘춤신춤왕’은 아이유의 ‘입술 사이’를 선곡해 지금까지의 무대와는 다른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지화자’는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를 선곡해 감성 가득한 무대를 선사했다.
이 대결의 승자는 ‘지화자’였다. ‘지화자’는 13표를 얻어 ‘디스코왕’을 꺾고 가왕 후보에 올랐다. ‘디스코왕’의 정체는 우주소녀 리더이자 래퍼인 엑시였다. 엑시는 “오늘을 계기로 멤버들에게 자랑스러운 리더, 언니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욕심이 많아 하나만 잘하기 싫다. 다 잘하고 싶은 욕심 때문에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왕 ‘장미여사’는 자신에게 도전하는 이들에게 ‘고래사냥’ 무대를 선사했다. 파워풀한 보컬과 모두를 휘어 잡은 무대 매너로 마음을 쓸어 담았다. ‘장미여사’는 17표를 얻어 4표에 그친 지화자를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가왕전에서 패한 ‘지화자’의 정체는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여다경(한소희)의 엄마로 열연한 배우 김선경이었다. 김선경은 “극 중 내 자녀로 나오면 다 뜬다”면서 유승호, 김수현, 유아인, 한소희 등을 언급해 환호를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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