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엽♥이민정, 이상이♥이초희 커플이 데이트 도중 제대로 마주쳤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윤규진(이상엽 분)과 송나희(이민정 분), 송다희(이초희 분)와 윤재석(이상이 분) 커플이 사자대면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혼 후 다시 연애를 시작한 윤규진과 송나희는 동문회 모임 중간에 몰래 빠져 나와서 둘만의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이혼 전에 같이 살던 윤규진의 집으로 향했다.
윤규진은 "나 너 나가고 한동안 거실에서 잤다. 네가 나갔다고 생각하니까 어색하더라. 같이 자던 침대에서 혼자 잘려니까 외롭고 우울하더라. 그때 처음 생각했다. '송나희는 매일 이런 기분이었겠구나, 내가 너무 몰랐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송나희는 "나라고 달랐겠나. 피차 이해받으려고 했지, 이해할 생각은 안 했다"고 반성했고, 윤규진은 "다신 안 그러겠다. 그러니까 다신 포기하지마라"며 서로 포옹했다.
그 순간 현관문을 여는 소리가 들렸고, 송나희는 "이거 도련님 아니야?"라며 윤규진의 방으로 숨었다. 함께 동문회에 갔던 윤재석이 여자친구 송다희와 집에서 데이트를 하기 위해 온 것.
방에 갇힌 송나희는 "이제 어떻게 나가냐?"고 걱정했고, 윤규진은 거실 상황을 살피기 위해서 밖으로 나왔다. 윤재석은 형의 목소리가 들리자, 송다희를 급하게 식탁 밑으로 숨겼고, 그렇게 두 형제는 어색하게 서로를 바라봤다.
윤규진과 윤재석은 서로의 애인을 방과 식탁 밑에 숨겨둔 채 거실에서 TV를 봤고, 눈치를 살폈다. 두 사람은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고, 송나희와 송다희 자매는 그 시간을 이용해 겨우 집을 빠져나갔다.
윤규진과 송나희는 다시 만나는 사실을 양쪽 집안에 알리지 않은 상태이고, 윤재석과 송다희는 겹사돈 문제 때문에 비밀 연애 중이다. 두 커플 모두 조심스럽게 데이트를 하고 있기 때문에 들키면 안 되는 상황.
절체절명의 위기를 겨우 넘긴 두 커플. 그러나 얼마 뒤 사자대면을 하면서 비밀연애가 끝이 났다.
윤규진과 송나희는 병원이 쉬는 날을 이용해 버스 여행 계획을 세웠고, 그곳에서 송다희와 윤재석이 팔짱을 끼고 데이트를 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네 사람은 놀란 토끼 눈으로 서로를 바라봐 겹사돈 문제가 본격적으로 등장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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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