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하하가 아내 별(김고은)과 母융드옥정이 고부갈등이 없다며 화목한 가정의 모습으로 부러움을 자아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이날 하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하하가 등장하자 "벌써 애가 셋 아니냐, 아이엄마도 착한 것 같다"며 母벤져스들도 반겼다. 하하는 "착한데 카리스마가 있다"고 말하면서 "방금 셋째 딸 돌사진 찍었다, 아들도 예쁜데 딸은 또 다른 영역같다"며 딸바보 면모를 보였다.
母들은 "아들 둘에 딸 하나, 돈이 필요없겠다"며 다 가졌다고 하자 하하는 "그래도 돈은 필요하다"면서 "자식 셋이니까 이제 끝, 묶는 거로 끝났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하하는 김종국의 판도라 상자처럼 얘기했고 김종국母는 "아들을 많이 도와달라"고 했다. 하하는 "LA는 얘기안 할테니 걱정마라"고 받아치면서 김종국의 결혼 예상에 대해 "OK만 하면 갈 수 있는 상황, 호감있다고 하는 여성이 많지만 형이 결정을 못 내린다"면서 "사실 내가 나섰다가 많이 맞았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MC 신동엽은 "종국이의 초혼과 서장훈의 재혼, 누가 가장 빨리할까"라고 묻자 하하는 "응원은 초혼한테 하는 편, 결혼식 때 행복해했는데"이라며 재치있게 받아쳤다.
또한 결혼하고 관상까지 바뀌었다는 질문엔 "예전엔 한 쪽만 쌍거풀, 결혼 후 다른 쪽에도 쌍꺼풀이 생겨, 결혼 후 아내처럼 눈꼬리도 내려가더라, 부부는 닮는다"며 사랑꾼 모습을 보였다.
MC들은 아내 별에게 사귀기 전 프러포즈부터 한 이유를 물었다. 하하는 "그때 당시 삶이 행복하지 않아, 행복해지고 싶어서 결혼을 결심했다"면서 "어느날 꿈에서 아내가 나왔다, 이건 신의 계시라 생각해서 바로 연락했다"며 비화를 전했다.
하하는 "다른 곳에서 시간을 허비한 것 같다, 시간낭비하지 말고 나와 결혼해달라고 말했다"고 하자 신동엽은 "꿈에 다른 여자가 나타났다면?"이라 물었고 하하는 "그럴 리는 없어 , 신의 계시"라며 일편단심 모습을 보였다.
또한 하하는 "결혼 결심은 아버지 칠순장치에서 처음 밝혀 , 아버지도 축하해드릴 겸 자연스럽게 발표하고 싶었다"면서 "그날 아내가 왔는데도 아무도 예상하지 못 해 , 특히 종국이 형은 내가 결혼할 것 같단 말에 장난치지 말라고 했다, 아내까지 결혼할 것 같다고 하니 젓가락을 내려놓더라, 배신감에 날 엄청 노려봤다"며 웃긴 일화를 전했다.
무엇보다 이날 MC들은 게스트 하하에게 '좀더 놀다가 결혼할 껄 후회한 적 있나'라고 물으면서 아내 별이 가장 예뻐보일 때를 물었다. 하하는 "다 예뻐보여, 잘 때가 최상"이라면서 "아내는 내 히어로"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아내가 제일 무서울 때는 "내가 술 깼을 대 비맞은 쥐처럼 따라다닌다"면서 화났을 때 풀어주는 필살기로 "무조건 비겁한데 최대한 불쌍하게 자는 것이 비법, 최대한 끙끙 앓으면서 취침한다, 그럼 이마도 만져주고 머리도 쓰다듬어 준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또한 고부갈등도 전무하다는 하하는 "아내 덕분에 가족이 더 화목해졌다"면서 "원래 외식 한 번 힘들던 가족인데 아내 별이 한 가족이 된 후 화합이 잘 된다, 식사까지 마치고 후식까지, 그리고 단체사진까지 가능해졌다, 정말 상상할 수 없는 변화"라며 고마워했다. 하하는 "우리 집에 엄청난 변화다, 어머니도 '고운 딸아~'라고 딸이라 부른다"고 말해 모두에게 부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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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